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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빛 엄마 품 / 김용수 시인
2016-03-24 오전 11:43:55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바다 품 못 잊어
    물밖에 서성대는 목포항
    휴일 없는 파도더미 억지로 따돌리며
    달라붙는 바다살결 엉덩이로 부비고 있다


    충무공의 노적봉
    전설 속의 다산목
    호령하는 큰 바위 얼굴
    영혼 심판하는 율동바위
    명함 내미는 명소들이 갯바람에 맞서고 있다


    바다 품에 안긴 해무는
    소금꽃 핀 바다 얼굴 씻어주고
    유달산 둘레길을 올망졸망 따라붙어
    피빛 설움을 떨치는 동백꽃 진달래꽃을
    병아리 부리로 쪼는 산수유꽃 개나리꽃을
    차례차례로 매만지며 품어주는 어머니인 것을
    옛이야기도 스마트폰도 아기까지도
    깜박깜박 깜박 새로 날려 보내는
    기억력이 아스라하다


    바다 품 잊지 못한 유달산은
    동장군 내쫒는 연두 빛 엄마 품이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6-03-24 11:43 송고
    연두 빛 엄마 품 / 김용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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