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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나고 있는 순천문화원/ 김용수
2021-08-30 오후 3:39:11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김용수  편집국장





    순천문화원이 거듭나고 있다.“시민의 품에서 시민을 위한 마중물이 되어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았는가 싶다. 특히 조옥현 문화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활동력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는 호평이다.


    순천문화원!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특정인들의 소유물로 전락된 지도 꾀 오래다. 한 시절은 금고를 경영하는 사람들의 놀이터로, 한 시절은 위정자들의 표밭관리로, 한 시절은 법조인의 임대업으로 갖은 수난을 겪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순천시민들은 문화원의 잘못된 점을 그대로 방치했었다. 특히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언행은 묵시적이었다. 알면서도 모르는 채, 강 건너 불구경 이었다. 혹시,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 아니 구설수에 오를까? 싶어 지레먼저 피해갔었는지도 모른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모든 것은 흘러간 물이라 생각하자. 올 곧은 자세로 올바르게 걸어 갈 수 있는 문화원을 만들어야 한다. 순하고 순한 순천사람들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를 알고 있는 지도자를 비롯한 이사진들이 구성돼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일까? 오늘의 조옥현 문화원장은 자신의 사비를 들여 문화원을 이끌고 있다고 한다. 많은 예산은 아니지만 사비를 들여서라도 시민들의 문화공간을 조성하려는 것이다. 그는 시와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한 순천문화원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자진해서 원장 직을 수락했었다고 한다. 주변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문화원장 직을 수락했던 까닭인지, 자신의 언행을 책임지려는 의지가 강하다.


    잠시, 조 원장이 밝힌 순천문화원 사업계획을 살펴볼까 한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홈페이지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강남문화 발간사업, 문화 실버 스터리텔러 양성과정사업, 역사 문화유적 인문학 강좌사업, 순천역사문화알기 등이다.


    게다가 내년도 사업안은 향토문화역사 발굴, 조사, 수집, 보존관리를 비롯해  사라져가는 기억들에 대한 향토서사 문화집 편찬, 순천문화원 활성화 추진 사업, 여순사건 특별법 통과에 따른 새로운 역사편찬사업, 내 고장 명산 봉화산과 팔마비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등 현안사업이 수두룩하다.


    무엇보다도 조 원장은 순천문화원의 활성화를 위해 당부의 말을 했다. “지금 우리순천문화원은 지난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문화향유를 위해 저를 포한한 이하 사무국에서 매진하고 있습니다. 시장님과 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하나하나씩 바꾸어 나가고 새로운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부형은 물론 어린 학생들에게 전통문화 계승을 이어가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 우리지역 향토문화역사자원을 꾸준히 발굴하고 개척해 나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장님의 많은 관심과 문화의 기여가 절실히 필요함을 재차 당부 드립니다.”라고 했다.


    실지로 자치단체와 지방문화원의 협력은 시와 시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시 말하자면 지방문화원의 역할은 첫째, 지역문화의 계발보존 및 활용이다. 둘째, 지역문화(향토자료를 포함한다)의 발굴수집조사연구 및 활용이다. 셋째, 지역문화의 국내외 교류, 지역문화행사의 개최 등 지역문화 창달을 위한 사업이다. 넷째,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 사업이다. 다섯째, 문화예술교육 지원법」제2조 제1호에 따른 문화예술교육 사업지원이다. 여섯째, 다문화가족지원법」제2조에 따른 다문화가족에 대한 문화 활동 지원이다. 그밖에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위탁하는 사업 등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문화원은 시와 시민들의 편익시설이면서 문화여가활동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지방문화원역사를 거슬러 보자. 1947년 강화문화원이 설립된 것을 기점으로 64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1962년 전국의 78개 문화원이 문화원연합회를 창립, 문화원간 교류를 확대해 오고 있다. 주로 향토문화의 발굴과 육성 등 지방의 향토 문화, 전통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조직으로 인식돼 왔다.


    이처럼 지방문화원은 방대한 사업을 할 수 있으며, 그 역할도 지자체와 시민문화를 향상시키는데 공헌해야 한다. 때문에 어느 특정사조직으로 변질 되서는 안 된다.또 지방토호세력모임으로 전락되어서도 안 된다.


    혹자는 말한다. 지역문화주체는 시민이라고 말이다. 특히 문화서비스의 대상은 지역 시민이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 비쳐 볼 때 지자체의 문화주무부서와 지방문화원은 시민에게 질 좋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해야 함이 마땅하다.


    아무튼 순천문화원은 문화전령사로서 순천문화발전에 첨병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원의 능동적 변화는 물론 시와 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하다. 시와 시민들의 관심사가 되지 않고서는 문화원의 활성화는 묘연하다.


    순천문화원의 지난 이야기는 흘러간 물이다. 흘려버리고 묻어버리자. 그리고 활기찬 행보를 하자. 조 원장의 특출한 지도력과 뜻있는 시민들의 참여로 새로운 문화원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해 보자.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1-08-30 07:28 송고 2021-08-30 15:39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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