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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눈물은 하늘눈물이다/ 김용수
2020-03-23 오전 7:58:14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김용수   편집국장


    “순천의 눈물은 하늘눈물이다”
    순천 땅을 두 동강내고, 순천사람을 무시한 분노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제아무리 順天의 지명이 순하고, 도리에 따르며, 거스르지 않는다 해도 이번만큼은 참을 수 없다는 순천민심이다.

    “아이고, 하늘도 무심하시지”이 말속에는 순천사람들의 한숨과 울분, 그리고 피눈물이 섞여 있다. 그토록 믿어왔던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어찌하란 말인가? 상기해보자. 지난 대선에서의 문재인 후보의 최다득표율은 순천민심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은 순천 땅과 순천민심을 져버렸다. 그것은 곧 순천사람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무시하는 행위다. 이 세상에서 제일 분하고 억울한 것은 믿는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행위일 것이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속담이 있다” 순천사람들은 정부여당으로부터 배신을 당한 것이다. 순천 땅과 순천사람들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정부여당으로부터 배신 아닌 무시와 능멸을 당해야 한단 말인가? 순천의 명예와 순천사람의 위신을 어디에서 찾아야 한단 말인가? 순천사람들은 하늘을 원망하면서 보이지 않는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아마도 그 눈물은 하늘의 눈물일 것이다.

    민주당에 몸담지 않고서도 그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섬겼던 순천사람들의 언행이 변화되고 있다. 그것은 곧 민주당의 배신행위에 반발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 특히 지금까지 민주당에 몸담았던 당원들까지도 마음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보이지 않는 그들의 눈물이 보이지 않는 마음변화로 돌변하고 있는 것이다.

    “닭 쫒던 개 지붕만 쳐다본다.”는 속담처럼 민주당 순천지역 예비후보들의 씁쓸하고 처량한 모습은 두고두고 잊혀 지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허전함과 배신감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토사구팽’ 당한 자신들의 몰골에 대한 분노와 울분을 삭히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 까닭일까? 이를 지켜보았던 당원들은 물론 대다수의 시민들까지 “순천 땅과 순천사람들을 무시한 처사를 표심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정부여당의 배신행위를 그대로 둘 수는 없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민심은 천심이다” 정부여당의 민심이완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왠지 모를 불안이 감돌고 있다. 민심을 알아차린 야당의 진정성과 정책성이 뒤따른다면 정부여당의 지지율도 크게 흔들리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무엇보다도 순천민심을 잃어버려서는 아니 될 것이다. 순하고 순한 순천사람들은 하늘의 뜻을 따르고 있기에 정부여당은 더욱 심도 있는 결정을 내렸어야 했다. 순천지역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뒷모습을 생각해 보면 순리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것이다.

    실지로 민주당 예비후보 네 사람은 각자의 ‘길’을 선택해야만 했다. 그 중에서 세 사람은 ‘눈물바람’으로 중앙당을 원망했다. 더욱이“후보는 떠나고 남겨진 지지자들, 그 마음들은 누가 달래 줄 것인가? 허전함과 씁쓸함을 표출하는 순천민심을 어떻게 달랠 것인가? 막막할 뿐이다.

    서갑원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정현 의원에게 줄을 댔던 사람이 전략공천으로 내려왔다”고 소 후보를 겨냥했다 또 그는, “이해찬 대표가 순천을 버렸다”면서 “피눈물을 흘리는 심정이다”고 억울함을 토로하며 날을 세웠다.

    특히 서 전 의원은 “이제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당내 패권세력들과의 투쟁에 나서겠다.”면서 “그들에게 ‘호남 없이는 민주당도 없다’는 교훈을 뼈아프게 돌려주겠다.”고 민주당 안에서 패권세력과 투쟁을 선포했다.
    노관규 전 순천시장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일방적으로 해룡면을 찢어서 광양선거구에 붙이고, 낙하산 후보를 내려 보낸 오만방자한 민주당 이해찬 지도부의 잘못된 판단과 배신행위를 순천시민들이 결정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 주겠다.”며 민주당을 성토했다. 그는 또 “돌아갈 곳도, 빽도, 돈도 없고, 평생을 그렇게 살았다”며, 그런 자신 같은 사람도 ‘개천에서 용이 나는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고 호소했다. 특히 그는 가족사를 얘기하면서 끝내 참지 못한 울음을 터트렸다. 다수의 지지자들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동정의 눈빛을 보냈다.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도 불출마 선언을 했다. 초반 인사말을 하는 과정에서 울음을 터트려 주위를 숙연케 했다. 장 전교육감은 내내 벌겋게 상기된 눈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해 애잔함을 더했다. 

    어쩌면 순천 땅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순천사람들의 자존심을 뭉기는 정치권을 심판하겠다는 노관규 후보와 그의 지지자들의 분기탱천이 힘을 얻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눈물로 호소하는 노 후보의 뒷모습에서 결단성과 진정성이 엿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시민들을 향해“한 번만 안아 달라”는 눈물어린  호소를 목이 터지도록 외쳐댔다.

    순천사람은 말한다. “때로는 어둠과 거짓이 이겼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하지만 지난 시기에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었고, 거짓은 참을 절대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지금 당장은 어둠 속에 있다고 해도 절망하지 말라는 것을. 순천의 눈물은 하늘의 눈물인 것을.”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0-03-23 07:57 송고 2020-03-23 07:58 편집
    순천의 눈물은 하늘눈물이다/ 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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