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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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지난 16일 한국 한센 총연합회 이길용 회장을 비롯한 회원 130여 명이 도덕면 오마리 오마 간척 한센인 추모공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 행사 참석차 고흥을 방문한 연합회원들은 한센인 추모공원을 찾아 군 문화관광과장의 추모공원 건립배경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헌화와 분향을 하며 추모와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이길용 회장은 “한국 한센총연합에서 조성했어야 할 추모공원을 고흥군에서 건립해 주셨다”면서 “고흥군과 박병종 군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추모 공원을 찾아 이곳의 아픔을 알고 그분들을 추모하는 숭고한 장소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한센인 총 연합회는 한센인들의 인권회복과 복지증진을 위해 한센병력자들에 대한 건강증진 및 자립기반 확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정착농원 공공사업을 비롯해 평균 70세 이상 고령의 한센인들과 한센인 2세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축산기술 등에 대한 교육홍보사업을 진행하는 등 한센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뛰어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한편, 고흥 오마간척 한센인 추모공원은 고흥군이 총사업비 31억 원을 들여 지난 2009년 10월 공사를 시작해 2012년 6월 완공했으며, 약 2ha에 이르는 면적에 추모단과 테마관, 전망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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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8 09: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