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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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신축 공모사업’에 흥양영농조합법인(고흥만 딸기 수출영농조합법인 포함)이 선정되어 72억 7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설원예작물의 수출확대를 목적으로 채소․화훼류를 재배․생산하며 일정 규모 이상을 수출하는 농업인․농업법인․생산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스마트 팜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원격․자동으로 작물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 관리하는 농장으로 기존 농가보다 생산량 및 상품출현율 증가와 노동비가 절감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2개 법인의 유리온실(파프리카) 2.0ha와 수출 딸기 시설하우스 1.0ha를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시설 등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금번에 선정된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신축사업은 2개년 사업으로 금년 하반기에 착공하여 2017년 8월까지 준공하고 당해연도 11월부터 수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덕면 소재 흥양영농법인(대표 김종율)은 5.1㏊의 면적에서 파프리카를 재배하여 내수와 수출 등 총 22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는 353톤 105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고 금년은 130만 달러 수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앞으로 수출 전문스마트 팜 기반시설이 갖춰질 경우 파프리카와 딸기의 수출비중을 높여 2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흥만간척지 지선민으로 구성된 고흥만딸기수출영농조합 (대표 이형국)에서는 “앞으로 딸기 수출 전문단지를 조성하여 재배기술과 경영 컨설팅을 단일화하여 수출농업으로 지역경제 활로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고흥은 온난한 기상여건과 일조량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원예산업의 적지로 각광 받고 있다”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흥만 간척지내 200ha의 부지를 활용하여 연차적으로 수출원예전문단지를 확대조성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흥군에서는 3개 영농법인이 11.5㏊의 유리온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파프리카 7.1㏊와 토마토 4.4㏊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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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 08:4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