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7_시민협력센터_전경사진
○ 시민협력 센터 개소
책도 읽고 모임도 할 수 있는 편한 공간이 주변에 있다면?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공유공간, 순천 시민협력센터가 개소한다. 순천시 삼산로 157번지(용당동 삼성아파트 인근)에 건립된 센터는 지상 3층의 규모를 갖추고 오는 28일 열림식을 갖고 정식 문을 연다.
○ 시민협력센터 공간의 의미와 활용
당초 로컬푸드 직매장 등 도농 복합공간에 대한 논의로 시작된 이 건물은 지역주민, 청년 등 여러 계층과의 수차례 협의와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공익적 시민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시민협력센터‘로 운영하게 된다.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공유 공간, 그리고 마을공동체와 사회적 경제에 대한 정보 제공과 지원이 이루어지며, 시민들의 소통과 협력을 돕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 동안 지역의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해온 순천시 생활공동체 지원센터를 비롯한 지역 내 마을 활동가와 청년 층, 사회적 경제 기업, 지역주민들이 서로 다양한 교류와 협력이 일어날 장소로 기대된다.
북 까페처럼 꾸며진 센터 1층은 공유공간이 마련되어, 마을 공동체 등 다양한 공익활동과 작은 소모임 등이 가능하다. 독서모임, 배움 활동 등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이 곳은 순천지역의 청년 네트워크인 청순넷과 용당동 삼성아파트 마을지기들이 자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2층은 주민과 행정의 중간지원조직인 ‘공동체지원센터’가 지난 8월부터 입주하여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본연의 임무인 주민들의 자치활동 강화와 마을 공동체 등 주민과의 접점을 찾는 것은 물론, 보다 창의적인 지역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3층은 마을 공방이 입주하여 방문객을 위한 체험과 공예 강좌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 운영을 위한 준비과정
지난 달까지 4회에 걸쳐 청년, 지역 활동가, 협동조합 관계자, 주민 등 100여명과의 대화모임을 갖고 새로운 이 공간의 ‘의미 있는’ 활용에 대해 논의했다.
4번의 대화모임에서 수렴된 내용을 모아보면 특정단체나 개인들이 점유하는 공간이기 보다는 보다 많은 사람이 지역과 공익을 위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유공간으로 활용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룹별 대화모임의 의견과 다른 지역의 공간 운영사례를 공유하는 집담회(集談會)가 지난 23일 열렸으며, 이날 참석한 60여명의 참가자들이 진지하고 다양한 의견을 서로 나누어 앞으로 시민협력센터의 이용과 활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열림식
28일 열림식은 그동안 함께 협력센터 운영을 위한 머리를 맞대온 지역주민, 활동가, 주민자치위원 등이 참석하여 공식적으로 시민협력센터의 개관을 알리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협력센터는 말 그대로 시민들의 협력을 위한 모든 활동이 가능한 지금까지 없었던 창조적인 활동이 이루어지는 제3지대라 할 수 있다. 기존 관 위주의 공간 운영 틀을 벗어나 새로운 형태로 활력을 만드는 시민들의 자유로운 협력과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센터의 운영과 이용에 관한 사항은 시민소통과(749-5605)와 순천시 생활공동체지원센터(749-4488)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6-09-30 13:0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