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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청암대학교, 일제 강점기 재외 동포 수난사 밝힌다

‘관동대지진과 조선인 문제 연구’ 수행 연구소 선정

2014-03-06 오전 9:25:19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2014년도 동북아역사재단 역사연구실이 실시하는 연구용역 과제 및 회의지원 과제 공모 (기획연구과제분야)′에서 ′청암대학교(총장 강명운)의 재일코리안연구소’가 ‘관동대지진과 조선인 문제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소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과제는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군과 경찰, 민간인에 의해 자행된 조선인 학살사건에 대해 국내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한 문헌 및 실태 조사를 통한 연구 축적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그동안 한국과 일본에서 지금까지 분산적으로 진행된 조사 연구 내용을 수합해 총체적인 학문적 틀을 마련하고, 당해 사건에 관한 올바른 국민적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토대를 제공하며, 일제강점기 재외 동포 수난사에 대한 국민의 역사인식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 이 연구용역의 목적이다.

    연구비는 3천만 원이며 오는 11월까지 정희선 책임연구자(재일코리안 연구소 소장)를 비롯해 국내 5명, 일본 현지 연구원 1명 등, 총 7명의 박사연구원이 투입된다.

    그동안의 관동대지진과 조선인 문제에 관한 연구는 주로 일본인 및 재일조선인 연구자에 의해 진행돼 국내 연구자의 주도로 기존 연구를 전면적으로 재정리하고 결락된 부분의 보완을 시도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2006년 11월 진실화해위원회에 진상조사 신청서가 접수되었음에도 그동안 한일 간 외교상 미묘한 사항이라는 이유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도 한일 간 외교적 과제로 남아 있었다.

    때문에 이번 연구는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90주년’을 맞이해 국내외 학계와 시민사회에서도 요구하는 이 사건에 대한 학문적 실태조사에 부응해 역사적 관점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사료된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4-03-06 09: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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