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기사제보 | 즐겨찾기 추가
새 배너 / 순천시의회 새 배너 순천시청
전체기사 포토영상 오피니언 들길산책 인물동정 지역광장
최종편집시각 : 2025.02.24 (월요일) 08:23
전체기사
ㆍ전체기사
기사제보
광고문의

가장많이 본 기사
이메일 프린트 퍼가기 글자크기 원래대로 글자크기 크게 글자크기 작게
논골 담화 / 최효열
2014-05-22 오전 9:02:24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2코스%20갯바위

    육칠십 년 대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

    지금은 입소문을 타고 발걸음 소리로 분주한

    바람이 쉬어가는 덕장마다 명태와 오징어가 춤추던

    파도소리도 힘겹게 등대로 오르는 비탈길

    지게에 삶을 담아 오르던 아버지의 비릿한 땀 냄새도

    짬짬이 아랫마을에서

    단내나도록 물을 길어 올리던 동무의 거친 숨소리도

    묵호 등대가 목이 터지도록 울고 난 다음 날

    돌아오는 뱃길을 잃어버리고 영영 소식을 지운

    늘 충혈되어 있던 순자 아버지 눈동자도

    저마다의 색으로 살아난다

    아낙네들의 강한 생명력으로 깨어난 어판장

    배마다 만선의 깃발을 나부끼면

    그날 저녁 뒷골목

    빛바랜 불빛 아래 화장 짙은 아가씨 젓가락 장단따라

    다닥다닥 붙어 흔들리던 선술집, 그리고

    흥청망청 비틀걸음을 치든 묵호 거리가 되살아난다

    봄바람이 부는 날은 더욱 슬프나 아름다운 이야기로

    *논골: 동해시에 있는 지명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4-05-22 09:02 송고
    논골 담화 / 최효열
    최근기사
    새 배너 뉴스앵키
    참살이소개 | 광고/제휴 안내 |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방침
    참살이뉴스 사업자등록번호 : 416-14-38538 / 등록번호 : 전남 아 00078 / 발행일 : 2008년 6월 1일
    전남 순천시 연향동 장자보3길 28 T : 061) 746-3223 / 운영 : 김옥수 / 발행 ·편집 : 김용수 / 청소년보호책임 : 김영문
    yongsu530@hanmail.net yongsu530@naver.com Make by thesc.kr(scn.kr)
    Copyright 참살이뉴스. All Right R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