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낙안읍성 "시골장터" 가 25일 오전 8시부터 개장된다.

 시는 연간 130여 만 명이 방문하는 낙안읍성에서 국내외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와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낙안읍성 토요시골장터를 오는 25일부터 매일 장(場)으로 확대 재개장 한다.
 
  낙안읍성 시골장터는 지난해 6월부터 토․일요일에만 운영해 왔으나 참여 주민과 관람객의 의견을 모아 장터 위치를 관람객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동문 임시주차장으로 옮기고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을 위해 매일 장으로 변모했다.

 판매 품목은 낙안면에서 생산된 제철 농·특산물인 오이, 고사리, 두릅, 취나물, 딸기모종, 블루베리 초화류 목화류 등을 비롯 시골장터 분위기 연출을 위해 뻥튀기와 전통엿 등 전통식품을 재현해 낙안읍성의 또 다른 명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시골장터에 판매 품목은 원산지 파악을 위해 해당마을 이장 검증을 거쳐 시골장터협의회의 인증을 받도록 했고,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계기관의 수시 점검으로 적발 시 3진 아웃제를 시행하는 등,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도록 하고 원산지가 불명하거나 저급한 제품은 철저히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낙안읍성 주변의 환경을 해치는 불법 노점상을 주민들 스스로 철거했고 시골장터에 함께 참여한 것은 소중한 문화재를 보호하려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소통행정의 결과”라며 “이번 매일장 운영으로 지역주민 소득 증대와 상생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