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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바쁜 일상 생활을 하다보면 가정과 직장생활에서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을 까많게 잊고 산다. 그러다가 겨우 5월 가정의달 중 어버이날이 돌아오면 겨우 카아네이션 꽃을 부모님 가슴에 달아드리고 용돈좀 드리면 부모님 은혜에 보답했다고 위안을 하며 또 1년 동안 잊고 산다. 그러다가 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시면 그때야 비로소 부모님 영전에 대성 통곡을 한다. 평상시에는 부모님 살아계실 때 우울증이 없이 정신적으로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지는 관심밖에 방치하고 있다.

 성경 출애굽기 제20장 제12절에 보면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아무리 직장생활에 찌들려도  부모님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라 ,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라 ,  효도에는 축복이 있다

   우리는 노인과 부모를 존중하고 공경해야 한다. 부모님 세대의 과거가 있기에 자녀 세대의 현재가 있다. 따라서 노인세대가 있었기에 지금 젊은 세대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에게 잘 되는 축복, 즉 형통하고, 번성하고, 성공하는 축복을 주시고, 더불어 건강과 장수의 축복까지 주신다.

유교는 종교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 이유는 비록 공자가 유교의 창시자로 말하지만 그를 맹목적으로 믿는 식의 선교 활동이 없기에 종교라고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동양사회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일상적인 삶의 형태가 유교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 많다.

 유교에서 말하는 효도는 유교에서 추구하는 인도(人道, 인간으로써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의 하나이다. 효도에 관한 인도라는 것은, 인간이나 금수(禽獸)는 다같이 자연의 섭리에 의해서 태어났지만, 인간은 이성(理性)을 가지고 있으므로 금수와 구별된다는 도덕적 개념에서 출발한다.

  명심보감에 보면 ‘아버지는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는 나를 기르셨으니, 낳고 기르시느라 참으로 많은 고생을 하셨도다. 그 은혜를 갚고자 할제 하늘 끝까지 다해도 다 못할 것이다’라는 글이 있다. 또 다른 책에는 ‘나의 몸과 털 하나라도 모든 것을 부모로부터 받았으니 어떤 것 하나라도 상해서는 안 된다’라는 글도 있다.

 이처럼 부모로부터 태어난 나를 소중하고 귀히 여겨 잘 지키고, 이렇게 나를 낳고 길러준 부모의 은덕에 최고의 감사를 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급속한 산업화 시대로 인해 평균 2인 가구가 대부분인 핵가족화와 초고령화 사회의 진입으로 인해 기독교의 율법적 효도와 유교의 도덕적인 의미의 효도는 실천이 쉽지가 않다.

 헬스조선 2015.02.23.일자 보도자료 『부모님과 설 연휴 잘 보냈나요? 이젠 '111플러스 운동' 하세요』를 보면 자녀와 주 1회 이상 전화 통화를 하고, 월 1회 이상 방문 왕래한 노인에서 우울증 예방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 교수팀(손상준·노현웅)이 보건복지부에서 2008년과 2011년에 시행한 전국노인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녀와 주 1회 이상 전화 통화를 하고 월 1회 이상 방문 왕래한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3년 뒤에 우울증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번 연구는 노인 1만3명 중 우울증과 인지 저하가 없고 자녀와 따로 사는 노인 4398명을 대상으로 자녀와 전화연락 및 왕래횟수를 기준으로 4개 집단으로 나누어 3년 후 우울증 발생을 확인했다. 그 결과 3년 뒤 우울증 발생 위험은 자녀와 주 1회 이상 전화통화, 월 1회 이상 방문왕래를 동시에 한 집단(3196명) 보다 △주 1회 이상 전화통화만 한 집단(563명)은 44% △월 1회 이상 방문왕래만 한 집단(301명)은 49% △주 1회 이상 전화통화도 안하고, 월 1회 이상 방문왕래도 안한 집단(338명)은 86%나 높았다. 다시 말하면, 자녀와 주 1회 이상 전화통화를 하고 월 1회 이상 방문왕래를 함께 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하여 3년 뒤 우울증 발생이 36%나 현저히 감소한 것이다. 이 결과는 우울증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건들 즉 나이, 성별, 교육수준, 소득수준, 신체질환의 개수, 자녀의 수 등을 보정한 후에도 의미있게 나타나 노년기 우울증 발생이 자녀와 전화통화 및 방문왕래의 횟수와 밀접하게 관련 있음을 입증하였다.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 교수는 “우리나라는 1980년대만해도 자녀와 따로 사는 노인이 10명 중 불과 2명뿐이었지만 2010년대에는 노인 10명 중 6명이 자녀와 따로 살 정도로 핵가족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러한 핵가족화 현상에 대해 사회가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노인우울증이나 노인자살과 같은 노인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논문이 노인문제 해결방법으로 ‘주 1회 이상 전화통화’ ‘월 1회 이상 방문왕래라는 비교적 쉽고 구체적인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어 노년기 우울증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수원시 노인정신건강센터의 『효사상 실천 ‘111플러스 운동’』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효사상 실천 111플러스 운동』은 우선  111운동 으로 첫째, 1주일에 1번 이상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기, 두번째,1개월에 1번 이상 부모님과 식사하기, 세 번째, 1년에 1번 이상 부모님과 여행가기, 다음에는  플러스 운동 으로네 번째, 양가 부모님께  111운동 실천하기  를 권장하는 캠페인으로 효사상 실천을 통한 노인정신건강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효사상 111 플러스 운동』이란 캠페인 운동 전개를 통해 현대판 효사상 실천에 대한 의미를 재정립하고, 효(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어, 핵가족화·초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우리 사회에 노인 정신건강 증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대변혁을 촉구하기 위한 운동으로 우리 사회의 심각한 노인 정신건강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보고자 하는 좋은 발상의 정책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