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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가 여덟째판 김양남 완창 판소리 공연
오는 23일 오전 10시 낙안읍성 낙민관에서
순천대사습 복원을 위한 적벽가 명창의 해설과 함께
동편제 적벽가 김양남 여덟째판 완창 판소리 공연이 문화유산 선도도시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 낙민관에서 열린다.
오는 23일 오전 10시, (사)낙안읍성 판소리 보존회가 주최하고 전남도와 순천시를 비롯해 유네스코 판소리 진흥회, 남도민요 판소리 연구소의 후원으로 적벽가 명창의 해설과 함께 공연된다.
이번 완창 발표회는 순천대사습 복원을 위한 공연으로써 어려운 적벽가 가사를 보다 알기 쉽게 대목별로 해설을 하는 강연 형태로 준비했다. 특히 순천시민과 함께 순천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판소리고법 전승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다수의 고수들이 판을 만들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김양남 명창은 인사말을 통해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우리의 판소리가 세계문화 속에서 당당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축사에서 “여덟번째 김양남 완창 판소리가 열린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애향 남도의 애절한 한과 구성진 가락이 담긴 국악은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게다가 노관규 순천시장은 “동편제 적벽가는 수백 년간 전해 내려오는 우리민족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소리다”며 “높은 몰입과 체력, 정신적인 집중을 요구하는 대작으로 이를 완성해 내는 것은 소리꾼 스스로 한계를 넘어서는 경지에 오르는 순간이자, 관객의 수준도 한 단계 올라가는 귀한 경험이다”고 했다.
이외에도 김문수 국회의원은 “한국 전통음악의 가치와 아름다움이 전 세계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한다”고 했으며, 김태균 전남도의회장은 “김양남 완창 판소리 공연의 울림 깊은 서사를 마음껏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했으며, 강형구 순천시의장은 “여덟번째 김양남 완창 판소리 발표회가 (k-소리)를 널리 알리는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공연 순서는 단가인 ‘순천가’를 시작으로 ‘적벽가 완창의 해설’ 그리고 1,2장에서 삼고초려- 군사 설움을 소리한다. 3,4장에서는 남병산 기풍삼일~ 적벽대전을 공연하고 5,6장에서는 조조패주~ 화용도를 소리한다.
사회는 임태수의 진행으로 고수는 천성남, 박명언, 우홍식, 양인심, 조다순, 박종재, 신익순, 강점덕 등이다.
한편 김양남 명창의 적벽가 발표회는 다음과 같다.
첫째 판 2009년 국립국악원 우면당 적벽가 발표
둘째 판 2019년 낙안읍성 ‘적벽가 판소리 한마당’
셋째 판 2021년 광주 빛고을 전수관 ‘적벽가 완창발표’
넷째 판 2021년 낙안읍성 ‘적벽가 완창발표’
다섯째 판 2022년 7월 박봉술 탄생 100주년 기념, 광주 빛고을 전수관 ‘적벽가 완창발표회’
여섯째 판 2022년 12월 박봉술 탄생 100주년 기념, 낙안읍성 ‘적벽가 완창 발표회’
일곱째 판 2023년 적벽가 완창 발표&적벽가 명고수 역량강화
여덟째 판 2024년 해설이 있는 적벽가 완창발표 & 적벽가 명고수 역량강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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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07:33 송고
2024-11-22 07:48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