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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정원문화는 인류의 이상향이다 / 김용수
2019-05-06 오전 11:39:32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김용수 편집국장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제31회 정기세미나가 순천낙안읍성 뿌리 깊은 박물관에서 열렸다. ‘세계정원문화와 순천정원문화는 인류의 이상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정원문화의 꽃을 피운 순천시를 돋보이게 했다. 아니다. 순천정원문화는 세계정원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실례였다.


    세계 어느 곳을 가 보아도 순천처럼 대자연과 참하게 어울려서 친환경적으로 가꾸어진 정원문화는 없을 것이다. 산과 바다 그리고 강이 함께 어우러진 대자연 속의 도시정원, 지구촌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더욱이 도농복합도시의 기능을 지니고 있으면서, 도시는 도시대로, 농촌은 농촌대로, 그 나름대로의 특색을 살리고 있는 대자연의 정원문화도 없을 것이다. 순천 땅에서만이 볼 수 있는 멋과 맛 그리고 낭만속의 운치는 아름다움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세계평화를 부르짖고 있는 요즘, 외국인을 비롯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순천시를 찾고 있다. 그것은 곧 평화로운 정원문화 속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갖고자 함일 것이다. 평화를 갈구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전쟁이나 갈등이 없는 평온함이 지속되기를 언제나 바라고 있는 것이다. 또 그 평온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고력을 키우는 정원문화가 필요하다. 즉, 정원을 산책하면서 자유로움과 평온함을 느끼며 질 높은 삶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정원문화는 느림의 철학과 대자연의 근원을 느끼게 한다. 따라서 정원문화는 전쟁의 잔혹성과 전쟁의 허무함을 깨닫게 한다.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의 세미나에서 “세계정원문화와 순천정원문화는 인류의 이상향이다.”로 귀결됐던 것도 순천만이 지니고 있는 특성이 아닐까 싶다. 시간이 흐른 뒤에 알게 되겠지만 순천 땅은 신기하리만큼 특이하다. 지구촌의 3대 미항의 하나로 손꼽히는 호주 시드니와 흡사하다는 지리적이야기가 이를 방증한다. 또 다수의 사람들은 말한다. 신이 숨겨둔 지구촌의 마지막 보물의 땅이라고 말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세미나는 신길호 낙안면장과 채금묵 관광과장의 협조가 순천인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방문의 해 순천시를 빛나게 했다. 그들은 자신의 업무를 떠나 시 승격 70주년을 맞은 순천의 이모저모를 설명하고 알리는데 최선을 다했었다. 순천시민으로써 외부손님을 맞이하는 예의범절과 따뜻한 한마디의 말로 방문객들의 환심을 사기도 했다.


    이런 맥락에서 오양심 한글세계화운동연합회장의 축시낭송을 소개해 볼까 한다. 매우 고무적이었던 오 회장의 축시는 낙안면에서부터 대한민국으로, 대한민국에서 지구촌으로 울려 퍼지리라 믿는다.  


    삼산(三山)은 산이 아니다/ 이수(二水)는 물이 아니다/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을 낳고 기른 무릉도원이다/ 단군 할아버지의 오천년 역사/ 자자손손 내려온 순천만 얼굴/ 내나라 내형제의 7천만 가슴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저 비경은 누가 빚었을까?/ 고동치는 심장소리가 들리는 듯하게/ 자연과 인간을 빚고 지역과 세계를 빚고/ 나눔과 누림을 빚고/ 삼라만상을 모두 빚어놓은/ 세계 으뜸의 생태수도// 보면 볼수록/ 장엄하다/ 신비롭다 황홀하다/ 순천만의 대서사시/ 갈대와 갯벌과 흑두루미도/ 와온 바다 일출로 솟아오른다/ 남북통일 햇덩이로 솟아오른다// 오라, 지구촌 75억 식구들이여!/ 우리 모두 순천만으로 가자!/ 둥둥둥 북을 치며 열 두발 상모도 돌리면서/ E C O G E O로 띠를 이어 자연과 사람/ 도시와 습지가 공존하는 지구의 정원/ 여기 세계의 중심도시 순천이 뜬다/ 세계평화통일의 나라 대한민국이 뜬다//​


    필자는 인사말을 통해 “순천(順天)은 하늘의 순리”라는 뜻에서 출발한 축복의 땅 입니다. 마음속으로부터 믿고 의지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순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 순천에서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열고나서부터 관광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2019순천방문의 해’로,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포로 하고 있습니다. 선암사, 순천만국가정원, 아랫장, 청춘창고, 순천드라마촬영장, 순천만습지 등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습니다. 오늘은 참으로 뜻깊은 날입니다. 이곳 낙안읍성의 뿌리 깊은 나무박물관에서 ‘세계정원문화와 순천정원문화는 인류의 이상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어 기쁩니다. 부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신길호 낙안면장은 “낙안읍성은 원형이 잘 보존된 성곽, 관아건물, 소담스러운 초가, 고즈넉한 돌담길에 이르기까지 옛 추억을 되새김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와 함께 CNN 선정 대표 관광지 16선, 문화재청 선정 가족 여행지 32선에도 선정되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성곽, 민속가옥, 객사, 충민공 임경업 군수 비각 등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312동의 초가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읍성에는 98여 세대 228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하고 낙안읍성에 대하여 설명했다.​


    게다가 신 면장은 “오늘 세미나를 하고 있는 뿌리 깊은 박물관은 한글세계화운동연합과 수어지교(水魚之交)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낙안읍성에 위치하고 이 박물관은 故한창기 선생님이 생전에 모아오신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청동기 시대부터 광복 이후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우리 토박이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故한창기 선생님은 생전에 우리 것의 낡음과 투박한 것에서 문화를 창조셨습니다. 보잘것없고 천대받던 것들이 지금은 문화적 가치가 있는 유물이 되고, 조상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민속품 6500여 점으로 재탄생되어 전시, 보존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창기 선생님은 한글을 사랑하셨습니다. 한국 잡지사에 길이 남을 <뿌리깊은나무>창간자로 역사의 한 획을 그었습니다. 이곳에 오셨으니, 박물관부터 뜻깊게 관람하시고, 맛깔스런 남도음식도 맛보시고, 초가에서 민박체험도 하시면서, 낙안읍성과 순천만국제정원을 널리 알려 주십시오”하고 부탁했다.


    그렇다. 순천정원문화는 인류의 이상향이다. 대자연을 축소한 것이 정원이라면 순천정원문화는 하늘이 처음부터 숨겨둔 보물이었다. 순천시는 그 보물을 지금에 와서 꺼내든 것이다. 이제는 순천시민을 떠나 대한민국 곳곳으로, 지구촌방방곡곡으로 퍼져나가 한글세계화와 인류의 평화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5-06 11: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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