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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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와 우주 첨단이 공존하는 전남 고흥군 동일면에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수도권 의료봉사팀이 찾아와 군민들의 무료 순회진료를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성욱) 의료봉사팀 7명이 지난 8일부터 9일 이틀간 동일면사무소 2층에서 지역어르신 120을 대상으로 “내 고향 무료 순회진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내 고향 무료 순회진료는 서울 아산병원 직원 중 농어촌지역 출신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해 의료취약 지역을 방문해 지역주민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사업이다.
이번 의료봉사팀이 동일면을 찾게 된 동기는 동일면 덕흥마을에 처가가 있는 아산병원 직원의 주선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의료봉사팀은 지역민들의 질병에 대한 예진 및 진찰을 통해 개인별 필요항목인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방사선검사, 소변검사 등 맞춤형 의료진료를 통해 처방서비스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편, 진료결과 이상소견 발견 시는 인근 병원으로 진료를 의뢰하고, 저소득층, 중증질환 등에 대해서는 진료비 지원사업도 연계하고 있다.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마친 의료봉사팀들은 무료진료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우산과 수건 등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의료봉사팀에 참여한 전성훈 자문교수는 “매번 직원들의 고향을 찾게 되어 설렌다”면서, “내 고향 의료봉사를 통해 직원들의 병원에 대한 신뢰도와 자부심, 애사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직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행복한 고향을 만들어 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의료봉사활동을 지켜본 노수철 동일면장은 “의료취약지역에 무료봉사활동을 통하여 어르신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서울아산병원 의료진께 감사드리며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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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2 09: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