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9월 2일 섬진강 상류수역인 다압면 섬진마을〜관동마을 지선에 재첩 7.5톤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천 생태계변화로 축소되고 있는 섬진강재첩의 서식지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재첩 생산을 위해 추진했다.
재첩 살포 행사에는 지역주민, 재첩생산어업인, 전남동부수협,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여하고 소형어선 8척이 동원됐다.
이렇게 살포된 재첩은 살포수역에서 약 1개월간 적응기(순치)를 거쳐 정착해 겨울을 지내고, 이듬해 5월부터 성장과 산란을 반복하면서 모래톱 등에 재첩 종패와 성패를 자연스럽게 조성한다.
시에서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47톤을 살포했으며, 어민들은 재첩 자원조성으로 전보다 생산량과 소득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타 지역과 차별화된 공동브랜드 디자인을 활용한 유통포대를 제작․보급해 섬진강재첩 상품 관리를 하는 등 광양섬진강재첩 브랜드화를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병삼 해양수산팀장은 “지속적인 재첩 살포로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자연생태계를 보전할 뿐만 아니라 광양 재첩의 홍보에도 신경 써 어업인의 소득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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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3 06: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