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기사제보 | 즐겨찾기 추가
새 배너 / 순천시의회 새 배너 순천시청
전체기사 포토영상 오피니언 들길산책 인물동정 지역광장
최종편집시각 : 2025.03.10 (월요일) 08:29
전체기사
ㆍ전체기사
기사제보
광고문의

가장많이 본 기사
이메일 프린트 퍼가기 글자크기 원래대로 글자크기 크게 글자크기 작게
밤의 그늘이 (밤의 얼개 빗) / 김용수 시인
2017-08-13 오후 9:13:11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밤의 그늘이
    흐릿흐릿 나풀거리다
    이브자리로 깔아뭉개는 삶
    어둠을 풀어내고 밤을 빗는다

     

    밤의 그늘이
    얼개 빗처럼 빗겨지다
    가르마를 타고 흐르는 정
    감정을 밀어내고 정을 빗는다


    안식처일까
    휴식처일까
    시인은 말했다
    게미가 있는 삶은 그늘이 있다고
    그늘이 있는 삶은 게미가 있다고


    절반의 삶이
    누울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밤의 그늘아래
    서러운 낮 이야기 다독이고
    알쏭달쏭한 푸른 꿈 만지며
    아스라한 별빛을 빗어내린다


    조용한 음악이

    귓바퀴를 타고 흐르고
    애절한 인정이

    머리밭을 빗고 빗는다


    낮과 밤이
    양 갈래로 빗어 내리는 
    포근한 밤의 그늘이
    그늘과 게미를 빗고 있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7-08-10 10:41 송고 2017-08-13 21:13 편집
    밤의 그늘이 (밤의 얼개 빗) / 김용수 시인
    최근기사
    새 배너 뉴스앵키
    참살이소개 | 광고/제휴 안내 |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방침
    참살이뉴스 사업자등록번호 : 416-14-38538 / 등록번호 : 전남 아 00078 / 발행일 : 2008년 6월 1일
    전남 순천시 연향동 장자보3길 28 T : 061) 746-3223 / 운영 : 김옥수 / 발행 ·편집 : 김용수 / 청소년보호책임 : 김영문
    yongsu530@hanmail.net yongsu530@naver.com Make by thesc.kr(scn.kr)
    Copyright 참살이뉴스. All Right R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