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박철환)은 오는 7.31일까지 현산면 주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간흡충, 장흡충 등 13종 무료 기생충 검사 및 실태조사에 나선다.
군 보건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기생충 감염률을 파악하고 검사 결과 양성자는 해당 질환별 치료제 무료 투약과 민물고기 생식습관 개선 등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로 하천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기생충 검사 및 실태조사는 지난해 화산면 주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1,005명 중 간흡충 12명, 장흡충 1명, 편충 1명 총 14명이 양성자로 판명되었다가 전원 보건소에서 무료치료를 받았다.
올해는 적극적인 예방사업으로 주민건강을 도모해 나갈 계획으로 현산면을 대상으로 실시, 지난 3월 중순 현산면보건지소에서 질병관리본부 조신형 박사를 초빙하여 공무원, 마을주민 대표 등 39명을 대상으로 국내 기생충감염실태를 비롯하여 검사방법 등 기생충 퇴치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군 보건소에서는 민물고기 생식경험이 있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주민, 소화불량 등 기생충감염 자각증상을 느끼는 주민, 민물고기 조리판매자(식품접객업소종사자 가족 등), 간디스토마 치료 과거력 있는 주민 등은 필히 검사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해 민물고기를 날 것으로 먹는 것을 금하고 식기, 도마, 칼 등 주방기구는 자주 소독하여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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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2 09:5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