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접종
보성군보건소(소장 선종완)는 5월 1일부터 소아 폐렴구균 예방 접종을 보건소 및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실시한다.
그동안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1회당 10만 원 이상 백신 접종비(4회 기준 약 50~60만 원)를 개인이 지불하여 부모들의 큰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5월부터 무료접종이 실시됨에 따라 영유아 보호자의 접종비 부담을 덜게 됐을 뿐 아니라 감염병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렴구균 감염증은 폐렴, 만성부비동염, 중이염, 수막염에 걸린 소아들에게 발병확률이 높고 치명률이 높다. 그러나 예방접종을 하면 감염병 예방에 효과가 있어 세계보건기구(WHO)나 의료계로부터 국가 필수예방접종으로 도입하도록 지속적인 권고를 받아왔다.
보성군보건소 강해룡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접종이 늦어지면 첫 번째 접종연령에 따라 접종횟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접종일정에 대해 의사와 반드시 상담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내 무료접종 위탁의료기관은 보성아산병원, 벌교삼호병원, 서병기내과, 소망내과, 유기섭내과, 하나의원, 한일의원 등이며, 이번 무료접종 대상은 생후 2개월부터 만 5세미만(59개월)의 건강한 아동과 만 12세 미만의 기저질환(만성질환 면역저하 상태) 어린이이며 폐렴구균 백신 두 종류(10가, 13가)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접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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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30 09:2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