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삐용관_초록물고기
여수시 자산공원 해오름전시실 내 운영되어 오고 있는 빠삐용관에서 곤충으로 만든 초록물고기 작품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태국 등 주로 동남아에서 서식하는 비단벌레(학명:Sternocera aeguisignata)의 딱지날개 1만1500개가 재료로 사용됐다.
작업 기간만 6개월이 걸렸으며, 색을 입힌 합판에 촘촘히 접합해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을 퍼즐형식으로 구상해 ‘초록물고기’로 이름 지여졌다.
또 작품 중간 중간에 한국의 전통 무늬를 삽입했고 마치 ‘초록물고기’가 떼 지어 헤엄치는 모습을 형상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작품을 제작한 여수시 문화예술과 조달준 주무관은 “인간이 자연 속 생물과 함께 공존하면서 물고기가 위로 솟구치는 형태로 여수가 세계로 힘차게 뻗어 나아가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주무관은 이 작품을 제작해 특허청 상표 등록을 마쳤다.
한편 빠삐용관에서는 환경부가 지정한 보호종과 멸종위기 종 등 42과 398종 50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영화 ‘빠삐용’으로 유명해진 몰포나비(빠삐용나비) 등이 전시돼 어린이들을 비롯한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좋은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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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2 23:5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