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환

  우리들이 살아가는 사회생활 속에서는 수 없이 많은 사람들과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이 마주하면서 삶을 만들어 가고 있다. 좋아하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그러하지 않는 사람들도 공동체에서 동고동락(同苦同樂)을 함께하면서 살아가야만하기 때문에 혼자서는 작거나 보잘 것 없는 일 하나라도 해결할 수는 없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구성원으로 형성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나갈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이 사회는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만 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언제나 상대를 사랑하고 존중하면서 배려하는 마음으로 꾸려갈 수 있는 지혜로움이 갖추어져야 한다.

  상대를 맞이하고 배웅할 때의 인사예절에 대하여 논해 보고자한다. 인사는 윗사람이나 아랫사람을 구분하지 말고 진심으로 존경스러운 마음의 자세로 밝은 표정과 미소가 동반되어 이루어져야한다.

  첫째, 처음 만났을 때는 정중하면서도 밝고 명랑하게 인사를 하고, 다시 만나게 될 때는 밝은 표정과 함께 가볍게 목례와 함께 기쁨과 행복함을 전할 수 있는 친근감 넘치는 인사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잘 모르는 사람과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서로 얼굴을 마주하여 만날 때는 우선 가벼운 인사말을 먼저 건넨 후에 함께하는 사람에게 누구인지 물어보고 상대에 대하여 간략한 특징을 파악해 기억에 남겨두는 인사방법이다.
  셋째, 친분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의 인사를 할 때는 올바른 자세와 언행으로 맞이하면서 기억에 있었던 일들과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상호간에 눈을 마주치면서 아름다운 미소와 함께 가벼운 악수나 스킨십[skinship]으로 인사말을 건네는 것이 올바른 인사예절의 인사법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생활에서 인사란 인간관계를 형성해 나가는데 말이나 태도로 우애와 존경을 표시하는 행동양식이므로 인사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언제나 정중한 마음을 담아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올리는 한 번의 행위가 인사를 받는 사람에게는 상대가 자신을 생각하는 정도의 친분과 존경심의 의미를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친분이 있는 사람이나 손아래 사람과 마주 쳤을 때에 상대방이 인사를 하지 않거나 성의 없는 표현의 인사라 생각되면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인사는 다양한 분야에 수많은 사람에 따라서 제 각기 인사방법이 구분되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통례 되고 있는 인사양식은 상반신을 굽히거나 머리를 가볍게 숙이면서 며 “안녕하십니까.” 또는 “안녕하세요.” 라고 말을 하는 방식으로 고개를 숙이는 정도와 속도, 말의 억양과 표정 등으로 상대방에 대한 예절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바른 인사예절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요즘에 주변의 많은 모임자리가 있어서 참석하는 사람들의 인사예절에 대하여 관찰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잠깐 머무는 시간의 공간에서 평소에 습관화 되어 있는 인사예절이 인간관계를 형성해 나가는데 크나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이가 많은 어른들도 진정으로 정중하고 올바른 인사가 생활화되어 있는 부류와 당연하다는 듯이 인사를 하지 않는 사람/ 인사를 하려고 머뭇거리다가 기회를 놓쳤을 때 상대방 면전(面前)에 나타내려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 자기 할 일을 하는 척 하는 사람 등으로 부류를 구분할 수 있었는데, 올바른 인사예절은 몸에 배어 있지 않는다면 순간적으로 사람을 대했을 때, 자연스럽게 감정반응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올바른 인사예절을 꾸준하게 배우면서 실천할 수 있는 반복행동이 습관화 되어 유익하고 보람된 하루하루를 생활해간다면 함께하는 공간속에서 서로에게 기쁨과 행복을 나누고 배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가치를 향상시켜 나갈 때 운명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올바른 인사예절 갖추어서 언제 어디서나 다정하고  품격 있는 모습으로 기억되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해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