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민 친정가족 딸과 만나는 꿈을 실현시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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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친정가족 10명이 한국으로 시집온 딸과 11월 17일 인천공항에서 눈물의 상봉을 가졌다.
○ 이날 입국장을 빠져나온 부모들은 오랜 시간 동안 초초하게 기다리고 있던 딸과 사위, 외손주를 만나 서로가 떨어질 줄을 몰랐다.
- 친청부모님들은 자국 비행장까지의 장거리 이동 4~6시간의 비행과 당초 예정된 착륙시간 지연되었지만, 피곤한 기색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으며
- 또 딸 가족들은 공항대기실에서 시종 미소 띈 얼굴로 부모를 만난다는 기대감에 삼삼오오 담소를 나누며 기다리고 있었다.
○ 입국장에서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가족간의 눈물겨운 상봉을 지켜보면서 고흥군새마을회(회장 김주식)에서는 이번 행사를 추진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지만, 반면에 이 행사 준비과정에서 어려움 또한 무척 많았다.
- 대부분의 초청자가 교통과 통신이 대단히 불편한 곳에 거주하고 있어서, 직접 또는 전화접촉을 통한 업무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으며,
- 대부분이 여권을 소지하지 않았고, 여권과 비자 발급을 위해 서류작업하는데 주재 대사관에도 여러차례 협조 요청을 하는 등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었다.
○ 친정가족들은 입국후 11월 18일 열린 환영만찬에서 기관단체와 후원자에게 받은 전기밥솥, 홍삼, 화장품등 10여가지의 선물을 받고 이구동성으로 대단히 놀라워하면서 만족해하고 고흥군과 고흥군새마을회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 또한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낙안읍성과 순천정원을 잇따라 방문하여 우리나라의 전통가옥과 발전상을 눈으로 확인하였으며, 딸이 사는 고흥군의 그림같은 청명한 자연과 풍경을 관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특히 11월 23일 고흥종합병원에서 친정가족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해주었으며 향후 질병이 발견되었을 때 해외의료봉사활동과 연계하여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하였다.
○ 짧은 13일간의 딸과 사위의 나라 여행을 행복하게 마무리 한 친정가족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곧 만날날을 기약하며 11월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였다.
○ 고흥군새마을회(회장 김주식)는 앞으로 결혼이민자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 다문화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이번 행사의 성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향후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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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4 08: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