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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립국악단(상임지휘자 이경섭)은 지난 15일 저녁 예울마루대극장에서 관객들의 높은 호응 속에 청소년 국악관현악 ‘어울림’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무대 공연 형식을 탈피해 관객과 함께 박수치며 율동하는 퍼포먼스로 진행돼 대공연장이 흥겨움으로 들썩거렸다.

앞서 지역의 국악관현악단 학생들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 동안 열린 동계 국악캠프에 참여해 연주실력 연마에 힘써 왔다.

이번 국악캠프에는 시립국악단 지휘자와 단원들이 강사로 나서 3일 내내 대금, 소금, 해금, 가야금, 아쟁, 거문고, 타악 등 각 파트별로 학생들의 악기 연주를 열성적으로 지도해 주었다.

학생들은 캠프 마지막 날인 이날 저녁 예울마루 대공연장 무대에서 그동안 연마한 실력을 마음껏 펼쳐 관객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다.

이경섭 지휘자는 “이번 국악캠프와 큰 무대에서의 합동 공연이 우리 학생들에게 뜻 깊고 소중한 경험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지역의 국악 인재 양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청소년 국악캠프를 더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