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0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2012년 제3기 독도 전시회-아침을 여는 섬, 우리 땅 독도의 이야기 展’을 개최한다.

이번 독도 전시회는 독도가 역사적․지리적으로 명백한 한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공고히 하고, 초․중․고 학생 및 일반국민 모두가 독도에 대한 수호의지와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계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대전국립중앙과학관(‘12.4.3~6.10)과 제주국제평화센터(’12.6.22~7.29)에서 열린 제1, 2기 전시회에는 10만 여명이 관람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교과부를 포함한 동북아역사재단,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여수시, 전라남도교육청, 여수교육지원청, 독도영토관리대책단 등이 후원하는 이번 제3기 독도전시회는 제1,2기와 마찬가지로 독도 관련 고문서, 지도 등이 전시되며, 3D 영상관과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입체적 전시를 통해 단순한 전시 행사의 틀을 벗어나 체험학습 형태의  다채로운 관람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호남지역의 특색을 살려 ‘나선을 타고 울릉도․독도를 드나들던 전라도 사람들’이라는 특별 주제를 추가 구성해 조선시대에 나선을 타고 울릉도․독도를 드나들던 전라도 사람들에 관한 자료와 전라도 사람들이 울릉도 향나무로 제작한 홍두깨 등을 전시함으로써 전라도 사람들의 독도 진출과 그들의 삶 속에 남아있는 울릉도․독도의 흔적이 담긴 유물들을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3월말 검정통과 된 일본교과서의 부당한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에 대한 대응으로 일본의 부당한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에 대한 내용이 실린 중학교 교과서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연계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독도 바로 알기 강좌가 운영되며, 참가학생들에게 독도 부교재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평일은 물론 공휴일에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결과물들은 동북아역사재단 홈페이지 내 사이버 독도 전시관을 개설해 국민 모두가 독도 교육의 장으로 지속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