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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돌눈 / 김용수
2019-09-23 오후 3:40:05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그냥 박힌 게 아니다
    하늘꾸러기로 땅으로 떨어졌다
    지리산 기슭에 자리 잡고 하늘 바라보는 돌이다
    수없는 발길이 제 눈을 밟고
    가없는 세월이 제 눈을 가릴수록
    더욱 더 빛을 발하는 지리산 돌눈이다
    날마다 하늘입김 쏘이고
    시간마다 땅기운 받으며
    제자리 지키고 있는 지리산 돌눈
    헛 발길에 채이고
    뭇 발길에 밟혀도
    탓 타령 읊지 않는 돌무더기로
    탁한 공기 거르고
    탁한 물도 걸러서
    힐링 힐링 힐링 되 뇌이며
    푸른 열쇠 지닌 돌눈이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9-23 15:39 송고 2019-09-23 15:40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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