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은 구제역 항체 형성을 위해 지난 2월 접종이후 5개월이 지난 한우, 젖소, 염소, 사슴 등의 우제류 4만 2천여두를 대상으로 지난 9일 첫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일제히 구제역 정기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에는 백신을 전액 보조로 구입하여 지원하고 백신 접종 경험이 부족하여 접종에 소홀할 우려가 있어 관내 공수의사 8명을 동원하여 읍․면별로 지정해 축산 농가를 직접 방문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50두 이상 사육 전업농가에서는 백신 구입비용의 50%를 자부담으로 축산농협에서 구입하여 자가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접종요령 등에 관한 자체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개별농가의 정밀한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군, 읍․면, 축협 관계자 확인 전담반을 편성하여 접종 상황을 수시로 확인․점검하여 내실있는 방역 체계 구축과 그 결과를 쇠고기 이력제 시스템에 등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접종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매매 또는 도축이 불가능하며 접종을 소홀히 하여 항체 형성율이 미달 시 해당 농가에 대해서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됨으로 반드시 기간 내에 빠짐없이 정기접종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