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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드러머 사이먼 베이커(호주),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 스코트 팅커 그리고 순천이 낳은 소리꾼 배일동이 함께 만드는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정원박람회를 맞이하여 순천시내 일원에서는 매일 새로움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초반 3일 누적관광객이 10만 명을 넘은 지금, 순천시는 관광객에게 좀 더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내 일원 문화예술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시내 일원 문화예술행사는 지역경제 활성화, 순천문화 예술성의 가치 표현 등을 하고자 어려운 여건에 문화예술행사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 행사를 단순한 행사가 아닌 문화 순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축전으로 승화하고 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로 “항꾼에 즐기는 아고라 순천”을 제시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관광객에게 큰 만족을 주는 축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장현필 총예술감독은 이번 4월 26일 저녁 7시, 조례호수공원에 만들어진 수상무대에서 순천시민과 순천을 방문한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기획공연을 마련했다고 한다.

첫 기획공연으로 순천 출신 배일동 명창과 세계적인 드러머 사이먼 베이커 그리고 호주출신 트럼펫 연주자 스코트 팅거와 함께 옛것과 새것, 동양과 서양, 더 나아가 한국의 전통음악 무대인 판소리까지 어울려 놀라운 조화로 한 맥을 이루는 획기적인 음악프로젝트를 준비했다.

그들의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음악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세계를 완성해가는 호주 재즈 드러머와 배일동 씨의 장대하고 마법 같은 여정을 담은 영화 '땡큐, 마스터 킴'의 주인공으로 한국의 무형문화재 82호의 기능보유자, 김석출 선생의 연주를 듣고 감명을 받아 그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오고 이 과정에서 한국의 다양한 음악의 마스터들을 만나는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2009년 더번국제영화제(Durb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최우수 다큐멘터리 상 수상, ‘이집트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캐나다 HotDoc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 영화제’ 등에서 한국의 음악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도 했던 작품의 주인공들이 참여하는 의미 있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진정성과 작품성 그리고 지역출신의 예술가가 함께 만든다는 의미에서 좋은 출발이다. 순천시의 이번 기획공연은 호수공원 수상무대와도 어울리고 명품도시 이미지에도 걸맞아 그 가치와 더불어 관람객들의 기대 또한 매우 크다.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의 염원을 담아 순천 지역의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관광객과 시민에게 선보이고 다채로운 기획 공연으로 순천을 외부에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고자 박람회 기간 중 조례호수공원 등 시내 일원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