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위의 리조트’로 불리는 바하마 선적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관광객 1200여명이 30일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는다.

로얄캐리비안 크루즈(14만t급)는 수영장과 대극장, 카지노, 암벽 등반시설, 골프장, 나이트클럽, 아이스 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초호화 여객선으로 29일 광양항에 입항했다.

상해를 출발한 이 크루즈에는 중국 관광객과 승무원 4000여 명이 타고 있어 대규모 중국인 크루즈 여행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관광객들은 이틀간 버스 100여대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순천 낙안읍성, 뿌리깊은나무박물관 등 관광지를 방문하고 지역특산품 등을 쇼핑한 후 30일 오후 10시 광양항을 통해 떠난다.

정원박람회 조직위는 대규모 중국 관람객 방문을 앞두고 중국어 해설사 9명을 배치하는 한편 중국어로 된 식당 매뉴와 안내도를 충분히 배치해 중국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전남에는 광양항을 비롯해 여수국제크루즈항, 목포항을 통해 32척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며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는 8번째 입항으로 크기로 보면 단연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