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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인문학
순천시립도서관에서는 책과 저자가 함께하는 시민 인문학 강좌(부제:도서관에서 만난 사람)로 1월 15일 「미실」의 김별아 작가를 초청 “세상의 절반, 그녀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를 개최한다.
이번 인문학강좌에 미리 읽을 책인 「미실」은 정사에서 배제된 여성의 권력, 드러나지 않은 여인들의 삶, 그녀들은 왜 기록에서 사라져 간 것일까에 의문을 던진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약자인 여성들이 기록에 남는 경우는 정말 미미하다. 김별아 작가는 그 중 이름을 남긴 여성들에게서 ‘운명을 거스른 특별함’을 발견하여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시민인문학 강좌는 매월 세 번째 목요일 오후 7시 연향도서관에서 개최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가까운 도서관에서 3회(5,000원) 또는 1회(2,000원)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미실」은 2005년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책으로 전통적인 여성상을 뒤흔들어 우리를 혼란에 빠트린 매혹적인 장편소설이다.
순천시립도서관에서는 이번 강좌를 통해 “역사속의 약자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와 같은 성 모럴이 정립되기 전의 여성은 어땠는지, 그녀들을 통해 가장 자연스러운 여성의 본질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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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7 08:1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