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문해교육졸업식1
곡성군(유근기)은 지난 3일 지역 내 성인문해 학습자와 교사, 문화센터 정기강좌 수강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성인문해교육 졸업식과 평생학습 성과발표회 행사를 개최했다.
3년간의 한글공부를 마치고 이제 졸업가운을 입은 어르신들의 모습은 가슴 한곳을 찡하게 했고, 학사모 아래로 고개를 내민 백발이 그 어떤 날보다도 빛나보였다.
곡성군이 운영하는 3년 교육과정을 마친 9개 학습반, 81명의 어르신들이 졸업장을 받고, 뒤늦게 시작한 공부가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날 행사는 한글교실 어르신들의 율동, 합창 뿐 아니라 문화센터 정기강좌 수강생들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져 그간의 학습성과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뿐만 아니라 학습반의 노트, 희망나무에 적은 편지, 정기강좌의 여러 가지 공예작품들이 선보여져 풍성한 평생학습 한마당이 되었다.
곡성군 관계자는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 좋은 결실을 맺는 것이 바로 장수의 비결이 아닐까”라고 하면서, “앞으로 성인문해교육과 평생학습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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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5 08:1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