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시장 이성웅)는 지난 7월 15일 14시 시청 상황실에서 시장, 시의원, 농협, 대학교수, 매실연구회 등 매실산업 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실의 기능성연구 및 제품개발 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매실의 기능성연구 및 제품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는 광양시가 105백만원의 사업비로 매실의 성분분석 및 기능성 연구, 매실을 이용한 대량소비가 가능한 가공제품개발, 개발제품의 판매방안 및 상품성 분석 등 3개 과제에 대하여 용역을 발주하고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10. 6. 28～2011. 7. 15까지 연구․개발한 것으로 지난 5월 31일 중간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에 의하면 매실은 수분(90%), 당질(9%), 유기산, 무기성분(칼슘, 철분, 마그네슘, 인, 아연)과 함께 갖가지 기능성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알카리성 식품으로 주성분은 유기산(주로 구연산)이다.

매실이 갖고 있는 기능성 물질과 효능으로 유기산은 피로회복, 정장작용, 식욕부진, 해독, 항균활성화, 구연산은 체내 산성노페물을 체외로 배출시켜 노화방지, 피크린산은 간과 신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몸의 해독과 배설을 도와 식중독, 배탈, 숙취와 피로회복, naringenin은 암세포에서 손상된 DNA복구,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 B1의 활성억제에, Rutin은 혈관계질환 치료와 모세혈관 강화, 항염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능성 연구결과 매실은 유기산의 높은 생물학적 유용성이 중성지방과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항당뇨/항비만과 대장운동을 촉진하여 변비 예방 및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항암효과 검증결과 간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한편, 매실을 이용한 대량소비가 가능한 가공제품으로 매실엿과 SD분말, 소스류를 개발하였는데, 매실엿은 전통적이고 저렴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SD분말은 가공제품을 만드는 회사나 공장에서 음료, 사탕, 건강식품 등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으로 상품성이 큰 것으로 보고 되었다.

또한, 소스류는 매실을 이용한 간장․고추장 불고기 소스와 된장과 칠리를 이용한 샤브샤브소스, 드레싱 소스 등을 개발하였는데 이 소스류들은 관내 음식점과 농가에 레시피를 보급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결과 밝혀진 매실의 기능성을 다각도로 홍보하고 개발된 제품의 상품화를 적극 추진해나간다면 매실의 소비량이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며, 매실농가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년도 광양시의 매실 수확량은 9,600여톤, 조수익은 3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년대비 각각 18%, 8%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