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올 새로운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 방향성 제시

- 기후변화시대, 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위한 생태정주도시

- 시민행복시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포용복지도시

- 초연결시대, 사람과 기술 그리고 자연을 잇는 미래경제도시

- 웰니스시대, 힐링과 치유로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는 창의문화도시

- 광역화시대, 연대와 협력으로 지방소멸 대응하는 남해안벨트 중심도시

◇ 정원박람회 이후, 순천 미래동력 핵심 프로젝트 제시

순천시가 중장기 발전계획을 담은 일류순천 미래비전 2050을 제시했다.

중장기 발전계획에는 도시가 나아가야 할 기준선을 설정하고 다가올 새로운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 방향성과 정원박람회 이후 순천의 미래동력 핵심 프로젝트 등을 담았다.

이번 중장기 계획은 전문 용역기관이 아닌 순수 내부 공무원들이 대내외 전문가 자문, 워크숍, 벤치마킹 등을 통해 자치단체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 7월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실무적으로 경험 많고 유능한 직원들과 참신하고 스마트한 MZ세대 직원 등으로 구성된 일류 순천 2050 TF팀을 발족하였다.

일류순천 2050 TF팀은 미래비전을 수립하는 데 있어 해외 유수의 살기 좋은 도시들의 기준과 우리의 현실을 비교 분석하는 데에서 출발하였다.

살기 좋은 도시의 모습들은 대체로 쾌적한 자연환경, 높은 경제 수준, 도시 고유의 매력과 특성을 유지하여 도시의 인프라와 문화를 누릴 수 있는 15분의 도시였다.

하지만 순천의 현실은 공동주택 난립, 도심 교통혼잡, 노상 적치물, 전형적인 소비도시, 도시 인프라와 문화 기반 시설 절대적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어 살기 좋은 도시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한계점을 나타냈다.

이에, 일류순천 2050 TF는 희망순천 2020의 광양만권 배후도시 조성을 뛰어넘는 남해안벨트 허브도시 도약을 위해 인구 30만 시대 개막, 소득 5만 불 규모 달성, 메가시티 100만 시대 준비, 교류 및 관계 인구 2000만 추진 등의 도시의 기준선을 설정하고 2050미래비전 체계도를 구상했다.

대한민국생태수도 일류순천의 비전 아래 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고, 표준이 되고, 일하고 싶을 때 일할 수 있는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라는 4대 지향점을 설정, 미래 시대상을 반영하는 5대 기준 전략을 수립하여 각 부서의 업무 방향성이 될 20대 핵심 기준과 분야별 도시 지표를 마련했다.

▲ 기후변화시대, 생태정주도시!

2022년 전남은 50년 사이 최악의 가뭄 등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기후 위기에 직면하고 있어 기후변화시대에 생태정주도시 조성을 위해 도심 속 하천 정비와 미래지향적인 도시공간 디자인을 준비한다.

먼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조성을 위해 하천 조사 및 개선 사업을 추진해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동천과 해룡천에 유수지를 확보하여 해수 역류 및 도심 침수를 방지하고 현재의 하수처리장을 스마트(ICT) 공공하수처리장으로 변환·신설함과 더불어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하여 판매하는 등 수자원에 대한 활용 방안을 다각화한다.

속(速) 편한 대자보 도시를 위해 시내버스 급행 노선 신설, 수소·전기버스 전환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자전거 도로망 확충, 자전거 고속도로 설치로 자전거가 교통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게 할 전망이다. 아울러 원도심 일대를 보행환경 개선지구와 보행자 전용길로 지정하여 사람이 걷기 좋은 환경을 마련, 명실상부한 친환경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도시로의 변화를 꾀한다.

친환경 미래형 교통수단의 도입에도 시가 적극적으로 앞장선다. 도심 항공교통수단(UAM) 상용화에 대비하여 버티포트(Vertiport)를 구축하여 남해안권 UAM 실증을 위한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시민의 안전한 교통 환경을 위한 친환경 트램 노선 도입을 검토한다.

미래지향적 도시 공간 조성을 위해 도시의 혼이 담긴 원도심에는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펼쳐 시민로 물길 및 카페거리 조성을 신청사 건립과 함께 추진하여 시민의 이야기가 모이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아울러 신대천 정비 사업, 베이비부머를 위한 주거복합단지 조성 등을 통해서 권역별로 시의 미래를 담을 수 있도록 도시 구조를 바꿔나갈 예정이다.

클린에너지 자립도시를 위해 댐 수상 태양광 설치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여 순천 미래 산단에 이를 공급하고, 기업에서 사용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 캠페인을 통해 클린에너지 자립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권역별 특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특화를 추진하여 풍력, 수력, 수소 연료 전지, 태양광 등을 통해 시의 에너지 생산 체계를 개선한다.

▲ 시민행복시대, 포용복지도시!

미래를 이끌어갈 아동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여,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정책을 통해 시민행복시대를 열어갈 전망이다.

먼저, 건강수명 100세 도시를 위해 순천형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도입하여 복지 기준선을 마련하고, 맞춤형 바우처 발굴을 통해 가구별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순천복지재단을 설립하여 다각화하는 시민 복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순천 아이 함께 키우는 도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저출산과 초고령화 경향에 맞춰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비 지원과 함께 임신축하금·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하고, 아빠 휴직 장려금 지급과 육아기 근무시간 단축 근로자 연차 보상을 통해 포용적 가족 친화 환경을 마련한다.

돌봄 사각지대 없는 도시는 ICT 기반 스마트 돌봄 시스템 구축과 함께 열린 경로당을 운영하여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긴급 보호가 필요한 재가 중증장애인을 위한 365돌봄센터 운영, 장애인 자립생활 주거 지원, 구강진료센터 설치 확대 등을 통해 장애인 평생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지역의 민간 병원을 아우르는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함과 더불어 무진동 구급차, 닥터카, 음압격리실 등을 확충하여 지역의 의료 질을 향상한다. AI-IoT 기반 취약계층 건강관리사업과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여 스마트 돌봄을 강화하고, 전 시민 정신건강 서비스를 확대하여 시민의 정서적 안정에도 시의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하여 공공의료기관 중심 표준 진료체계를 확립하고, 지역 내 의료인력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민의 숙원인 대학병원 및 대형병원 유치를 위하여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에 나선다.

반려동물과 더불어 행복한 도시는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반려동물 관련 복지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여, 시립반려동물병원 및 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유기동물 보호를 겸할 수 있는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하여 반려동물과 행복한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 초연결시대, 미래경제도시!

경제 분야에 있어 시는 산업 구조를 전면 개편하여 탄소중립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존 산업단지 리뉴얼에 모든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 밝혔다.

먼저, 탄소중립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가의 산업생태계가 수소와 배터리 등 탄소중립 생태계로 이동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수소경제 남해안 산업벨트를 조성하여 수소에너지 촉진 지구 조성, 수소 공급 광역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이러한 수소에너지를 활용하여 수소 타운과 수소 산단을 조성하여 각종 화석 에너지를 수소에너지로 점진적으로 전환한다.

광양만권 탄소중립 특화 기술 단지를 조성하여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관내 대학과 연계한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으로 청년 주도 미래산업 기반을 마련하여 수소, 배터리 등 새로운 산업을 이끌어갈 기술 융합형 창의인재를 육성할 전망이다.

R&D 및 창업도시 확립을 위해 국가책임연구 R&D 기관 유치와 더불어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통해 남해안 남중권 산업의 미래 신기술 개발 및 관련 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마그네슘 소재 공급 허브로 신소재산업 기술 확보를 통해 시의 대외경쟁력을 향상한다.

블루오션인 정원경제 육성을 위해 순천의 핵심 가치인 정원과 융합한 새로운 산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잔디산업과 향장산업을 육성하여 순천 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고 이산화탄소 생물 전환 기술 연구를 통해 소재 기술을 확보, 이를 활용한 미래 식량 및 S-뷰티 산업의 발판을 마련한다.

지속가능 고소득 지식기반 농촌을 위해 첨단기술과 농업을 융복합하여 스마트팜, 실내 수직농장 등을 활성화하여 기존의 아날로그 농업을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하고 순천형 농업 브랜드화를 통해 고유 가치를 높인다. 아울러 치유농업을 활성화하여 케어팜 등을 새로운 산업으로 발돋움시키고 발효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여 관련 상품을 개발하는 그린 바이오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청년에게 힘이 되는 기회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남해안 소프트웨어 밸리 구축과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 관련 산업을 육성하여 지역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창업보육센터 설치를 통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 창업 특구 조성을 통해 지역 상권과 청년 창업가의 조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 웰니스시대, 창의문화도시!

순천다움을 바탕으로 글로컬 일류 문화 창조에도 힘쓴다.

먼저, 글로컬 문화예술 중심도시를 위해 뉴미디어형 예술의 전당 건립으로 지역 문화 인프라를 강화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점차 확대한다. 또한 예술의전당을 중심으로 광역 협의체를 발족하여 문화예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순천문화예술회관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리뉴얼하여 청소년 및 예술인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순천의 문화 브랜드 강화를 위하여 시사 편찬과 더불어 향토 역사 자료관을 건립하여 지역의 문화 자원을 응집하고, 순천 민속문화 특화지구를 조성과 함께 국립민속박물관 호남분관을 유치하여 지역의 문화 자원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웰니스 관광 선도 도시를 위해 치유와 힐링을 기본 테마로 하여 순천만의 특색있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한다. 순천만 웰니스 관광 벨트 구축을 통해 자연 속에서의 힐링 체험을 제공하고 워케이션 활성화를 통해 일과 여유 두 가지 테마가 공존하는 여행 트랜드를 이끈다. 또한 순천의 다양한 4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생태 미식 관광을 활성화하고, ICT 기술과 AI를 활용한 메타버스 관광과 함께 스마트 관광을 선도할 전망이다.

생각을 수출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N극화시대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특화 학교 설립 및 전환을 추진한다. 학생들로 하여금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각종 바우처를 신설하고, 관내 대학을 중심으로 광양만권 캠퍼스타운을 조성하여 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으로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 또한 순천형 생태학교 운영을 통해 순천이 보존해온 생태적 가치를 시민을 비롯한 모두에게 선보이는 새로운 생태교육의 표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 도시를 위해 도심 권역별 체육시설 확충과 더불어 종합 스포츠파크를 조성하여 선진국형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한다. 체육 인프라 구축으로 청소년 체육을 활성화하는 한편, 순천시 실업팀 활성화를 통해 지역 내 체육 인프라를 강화한다.

▲ 광역화시대, 남해안벨트 중심도시!

인구 감소와 수도권 벨트의 확장으로 인하여 지방소멸이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연대와 협력을 통해 남해안벨트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광역 거점도시를 위해 전남과 경남을 잇는 내륙고속도로 조성을 건의하고 인근 지자체에 광역 급행버스(BRT)를 신설하여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한다. 시는 광역 문화·관광 벨트 조성과 함께 통합 해설 시스템 구축 및 올인원 관광 패스권 도입, 해양 시티투어 협력 발굴 등을 통해 수도권 벨트에 대항하는 남해안 벨트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를 통해 광역 단위의 소비 허브를 구축하여 관광과 힐링, 쇼핑을 아우르는 체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특산품 공동 판매 및 전국체전 공동 유치, 종합발전계획 공동 수립 등 상호 협력을 점차 강화하여 남해안 벨트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까지 교류를 점차 확대해갈 예정이다.

스마트 행정 도시를 위해 조직 외부적으로는 청렴도 1등급 회복을 우선 과제로 하여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고 내부적으로도 체계적인 디지털 인사시스템 구축, 유연성 있는 조직 구조를 통한 디지털 융복합 스마트 행정구현 등에 힘쓰며 ‘버추얼(Virtual) 순천’ 구현으로 각종 도시 계획, 재난·재해 등에 대한 예측성을 높인다.

남해안벨트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시민 공감대 형성과 함께 교육을 통해 지방자치를 선도할 수 있는 마을연구소 설립, 일류시민운동 추진 등으로 남해안벨트 허브도시 다운 품격있는 시민 의식 함양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일류순천 TF팀은 정원박람회 이후 순천의 미래동력에 대해 고민하고 각 분야와 영역을 복․융합하는 12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일출의 화포와 일몰의 와온을 잇는 선 셋 ~ 선 라이징 관광벨트를 구축하여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한다.

역간척은 해안과 갯벌의 기능을 복원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생태수도의 완성 전략이다. 순천만 갯벌을 도심까지 확장하여 생태복원, 말 타고 달리는 정원길, 레저시설 확충 등 100년을 내다보는 그랜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한다.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되는 차세대 자원화시설 조성, 사람이 모이는 구심력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원도심 르네상스 프로젝트, 대중교통과 자전거와 보행만으로도 어디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대자보 도시를 위한 친환경 교통 시스템 대혁신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물길 조성을 통한 친수공간 마련 등 도심 수자원의 효율적인 개발 및 보전하는 물 순환 선도도시 구축과 2050 탄소중립시대에 대비해 친환경, 저탄소 중심의 미래산업 구조로 혁신해 간다.

시민이 신뢰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확립하고, 수도권 벨트의 유일한 대응 축인 남해안벨트 허브도시로서 통합메가시티도 준비해 간다.

순천의 새로운 가치를 담아 지속 가능한 농업, 활기찬 농촌을 만들고 생태도시의 가치와 철학을 일상의 삶 속에서 실천하는 순천형 생태학교도 운영한다.

2025년은 순천시 통합 30주년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프로젝트 사업 및 행사도 미리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도시에 미래란 있을 수 없다”라며 숱한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는 시정을 펼쳐 작지만 강하고 단단한 도시 순천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에 수립한 미래비전 2050은 시장 직속의 일류도시기획단 조직을 출범한 만큼 지금의 계획에서 더 나아가 보다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실행전략 및 로드맵을 수립하는 연동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