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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전도사가 된 순천시공무원/ 김용수
2020-05-18 오전 7:03:18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허 석 순천시장의 문화시민으로 가는 길목이 밝다. 공직자가 쓴 건강책자1호가 출간되었는가 하면 이를 계기로 책 쓰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평소 허 시장은 문화시민의식을 품어 왔으며, 자신의 소신을 그대로 반영하는 글쓰기 시민강의를 펼치기도 했다. 게다가 그는 도서관이 많은 도시에서 “글 쓰고 책 만드는 시민들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의 결과물일까? 아님 그의 영향일까? 공무원이 쓴 제1호의 건강책자가 만들어져 세인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공무원들의 입과 입을 통해 전해지는 소식은 물론 시민사회의 저변까지 알려지고 있다.

    “건강한 100세 인생, 문 국장 따라 하기”라는 건강도서는 문용휴의 저서로 한국경제신문에서 펴냈다. 저자는 40여 년간 자신을 괴롭혀온 병마를 근력운동으로 완치한 경험과 이론을  수록했다. 특히 당뇨와 어지럼증을 근력운동과 식단개선으로 극복한 체험 수기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출판기념일이 19일 오후 6시인 듯싶다. 수많은 공직자와 지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건강한 삶을 영위하려는 현대인들의 욕망내지는 욕심을 지양하는 반면 근력운동과 식단개선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 문용휴는 자신의 공직생활과 사회활동을 통해 낯선 이름은 아니다. 그는 인생 60, 이라는 숫자와 함께 예술문학 활동에도 게으름이 없었다. 이번 책자발간으로 인해 지방은 물론 중앙까지 건강전도사책자 지은이로 널리 알려지리라 믿는다.

    “건강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인생행복이나 다름없다. 어느 누구라도 자신의 건강을 챙기지 않는 사람은 없다. 예부터 재산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절반을 잃은 것이며,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고 했다. 따라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건강, 그 건강의 전도사가 된 저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

    소설가 조정래는 말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고 싶은 것, 그것은 모든 인간들이 지니는 가장 보편적이며, 가장 간절한 소망일 것이다. 참된 마음으로 옳은 일을 하며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다가 잠자듯 떠나가는 것을, 그것은 어쩌면 인간 최고의 행복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그렇다. 인생행복은 건강한 100세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저자가 쓴 “건강한 100세, 문 국장 따라 하기”라는 책자를 곁에 두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는 건강전도사가 되기까지 자신의 경험과 이론을 그대로 옮겨 놓은 공직자다. 게다가 그는 100세 시대, 현대인들의 소망은 오래 사는 것보다는 건강한 삶을 요구한다고 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건강에 대한 인식은 생각에만 그칠 뿐, 구체적인 대비는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시 말해 말로는 뭐든지 다 할 것 같지만 실천에 옮기는 일은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건강의 3요소를 자신의 체험담으로 역설하고 있다. 즉, 올바른 음식섭취와 더불어 근력운동, 스트레스 해소라는 것이다.

    제철음식과 운동,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는 건강의 첫째 조건이다. 예부터 건강한 사람들은 사시사철 생산되는 제철음식을 먹었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산보를 즐겼다고 한다. 이런 의미를 깨달은 사람은 별로 없다. 아니다. 알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그러한 연유를 자세하게 풀어 쓰면서 자신의 체험담 내지는 경험담으로 건강지침서를 만들었지 않았는가 싶다.  

    가끔 필자는 이시형 의학박사의 이야기를 듣고 그가 쓴 책자를 읽는다. 그는 건강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지니고 있다. 그의 건강철학을 상기해 보면 첫째가 소식하면서 제철음식을 먹는다. 둘째는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20분 동안 아침운동을 한다. 셋째는 설레임과 섹시함을 갖는다. 넷째는 낮잠을 즐기면서 밤 12시 이전에 취침하고 아침 6시 이전에 기상한다. 다섯째는 늘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다. 여섯째는 글쓰기와 취미연구로 치매를 예방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문용휴 저자도 건강상식에 관한 이야기를 자신의 체험과 경험을 통해 자서전식으로 엮었으리라 생각되어 진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동료직원과 지인을 대상으로 근력운동지도 자원봉사를 했다. 또 동호회를 만들어 올바른 식사와 근력운동의 생활화를 추진했다. 게다가 건강에 관한 서적과 참고문헌을 두루 섭렵했으며 건강지도사 과정도 수료했었다.

    이처럼 순천시공무원의 건강책자 발간은 많은 공직자와 시민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시민글쓰기 운동에 활력소가 되고 있으며, 문화시민의 긍지도 높이고 있다. 조금 아쉽다면 책자의 제목을 달리했으면 하는 미련이 남는다.

    4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한권의 책을 쓰고, 건강한 100세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지침서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그의 흔적은 빛이 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자신의 일생에서 제일 아름다운 흔적은 한 권의 책을 만드는 일일 것이다. 더욱이 문화시민의 일환책인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시정과 자신의 역사서를 엮었다는 점에서도 크게 각광을 받으리라 믿는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0-05-18 07:03 송고
    건강전도사가 된 순천시공무원/ 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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