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順天灣에 남실바람이 불어오고 있다/김용수

2014-10-05 오전 11:15:10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해무 낀 순천만에 산들산들 남실바람이 불고 있다
    짱둥어 폴딱 뛰고 꽃게 앞발 높이든 대대포구에 하늬바람이 분다


    갯벌무대에 오른 갈대무용수는 올대무용수 사귀어 맞바람도 일으키고 보름달도 키운다

    가을이 익어간 순천 땅에 따스한 바람이 불고 있다


    살바람을 앞세운 색바람이 불다가 옆바람을 옆에 끼고 왜바람도 용오름도 용숫바람도 모두를 껴안은 어머니바람이 불어댄다


    눈먼 주인을 동냥밥으로 먹여 살린 충견이야기가 갈밭을 떠돈다
    순천만대대포구 동네어귀서 개 짖는 소리 “컹컹컹” 바람을 탄다


    고깃배에 시름하는 어부소리 갯물에 띄우고
    남정네 기다리는 여인네소리 바람에 띄운다


    대대포구에 보름달이 뜬다
    와온 하늘에 북새가 난다
    순천만 맞바람이 불어댄다
    간 큰 서방바람이 불어온다
    (김용수 시인의 간 큰 서방바람 2014. 9. 25)


    수식어가 많은 가을이다. 순천만정원에 남실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파랗게 높은 하늘과 맞닿은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그 광경을 보려고 몰려든 관광객들은 하루에도 부지기수다. 볼수록 아름답고 볼수록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순천 땅, 그 안에 있는 대대포구를 비롯한 생태도시인 순천시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게 사실인 것 같다.


    순천만정원의 입장객 수가 2백만을 넘어선 지금, 어떠한 수식어도 붙일 수 없다. 가을이 되면 온갖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하지만 천혜의 순천시는 가을에 오는 수식어를 떠나서 따스한 어머니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그것도 간이 어마어마하게 큰 서방바람을 등에 업은 하늬바람이다.


    누가 뭐래도 순천만정원은 지구촌의 특혜이며 힐링도시로 각광 받을 수밖에 없다. 호남정맥을 잇는 조계산줄기에 3보 사찰의 송광사와 천년고찰의 선암사가 자리하고 있다. 게다가 그 곁에는 주암호를 비롯해 낙안읍성과 순천만 등 수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어 더욱 천혜로 비쳐진다.


    특히 이번 보선에서 당선된 이정현의원은 자신의 선거공약을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한다. 순천곡성지역민을 위한 일과 예산반영에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순천만정원의 생태수도와 그에 부합된 힐링도시를 형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회자되고 있다. 전해들은 이야기지만 이의원은 새누리당 내에서도 박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동서화합은 물론 냉각된 정치권을 녹이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까지도 나서서 이의원을 국회예산위로 편성해주었을 뿐 아니라 이의원이 내걸었던 자신의 선거공약을 지키는데 주력하게끔 모든 여건을 할애하고 있다는 호평이다.  


    무엇보다도 이의원은 세월호 참사로 빚어진 안개정국을 조금이나마 걷히게 했으며 현 정부의 불신임까지 풀어 제쳤다.


    실제로 순천시공무원들에 따르면 “이의원의 정치활동이 중앙 각 부처에 파급되어서인지 예전과는 달리 직접피부에 와 닿는다.”며 “국가예산 따오기와 행정업무처리가 편리해 졌다”고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 산자부를 비롯해 국토부 등 중앙부처로부터 오고가는 말씨가 달라졌고, 부정적인 면에서 긍정적인 면으로 바뀌어 졌다고 했다. 또 예산계획보고부터 결재대화까지도 순천곡성공직자들에게 친절해졌다고 전한다.


    그 실례로 순천시 LED사업에 국비 7억을 비롯해 주암광천교 보도설치 및 교량보강공사에 10억 원의 예산을 각각 내려 보내게 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뿐 아니다. 이의원의 당선효과가 남실바람처럼 일고 있다. 그것은 중소기업들의 순천해룡산단 유치설이 파다하고 현장답사까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해룡산단 내 전기자전거공장유치도 그 바람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順天灣에 남실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아니 간 큰 서방바람과 어머니 품 같은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4-09-25 19:00 송고 2014-10-05 11:15 편집
    順天灣에 남실바람이 불어오고 있다/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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