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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의“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2-12-05 오전 9:58:33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김용수 편집국장




    또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마지막 남은 달력 한 장을 바라보면서 서글픔과 아쉬움의 뒤안길을 걸어본다. 특히 맛과 멋을 알고 생태도시의 뿌리가 있는‘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산책해 본다.

    순천만은 참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문화변화는 물론 지형지물 등 수많은 사람들의 발자취가 서려 있었다. 그 중에서도 건강을 중시하는 자연환경의 변화물결은 거센 풍랑이었다. 순천의 맛과 멋을 잃어버린 식음시설운영이었다. 예를 들자면 코로나19시국 이전 대기업을 끌어들인 식음판매로 인해 시민들은 시민들대로, 관광객은 관광객들대로 원성과 함께 지탄의 대상이 됐었다. 그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무시한 상혼에 젖은 판매행위로 치달았었기 때문이었다. 그저 고급상품판매위주로 이득만을 추구했었던 지난날이 떠올랐다.

    어쩌면 식음판매행위는 그 지역의 맛과 멋을 곁들인 최상의 건강문화가 아닐까 싶다. 정성이 깃든 음식을 만들고, 낭만이 있는 휴식처를 제공하며, 그 공간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는 순천만국가정원이기에 더욱 그렇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개최 일도 얼마 남지 않았다. 10년 만에 다시 치러지는 정원박람회를 성공리에 마치려는 공직자와 시민들의 마음은 지금부터서도 설렘이다. 어떻게 하면 훌륭한 박람회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을까?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 등 수많은 구상으로 밤잠을 설치리라 믿는다.

    노관규 시장의 최상의 업적이라면 지난“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만들고 그 박람회를 성공리에 마친 결과물일 것이다. 이번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도 성공하리라 믿는다. 그의 신념과 번뜩이는 기치는 어느 지도자도 흉내 낼 수 없으니까 말이다.

    그런 연유에서 내년에 개최될‘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식음판매 서비스를 제공할 운영사업자를 공개모집공고문이 발표됐다. 아마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순천시민으로 한정한 것으로 보인다.

    공개 모집하는 식음판매시설은 식당 8개소, 카페 8개소, 스낵 2개소, 편의점 6개소와 푸드바이크 운영자다. 맛과 멋을 보여 줄 수 있는 지역운영자들이 참여해 순천만의 구수하고도 입맛 도는 식음문화를 선보였으면 좋겠다.

    특히 순천음식 맛과 멋의 이미지를 살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개인소득에 만전을 기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운영자들은 청결을 앞세운 친절과 함께 미소를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가능한 젊은 사람들의 참여로 활동성이 돋보였음 한다. 
     
    따라서 조직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대료 제안가격을 감정평가에 따른 산출임대료 대비 30%만 반영하고, 매출수수료도 10%로 책정하는 등 운영자들의 부담을 최소화 했다. 또 입찰참여자격도 순천시에 주소와 사업장을 둔 자로 한정했다.
    박람회 기간 중 운영될 식음판매시설은 남녀노소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트렌드를 반영했으며, 주요동선을 고려한 시설배치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되는 운영사업자는 7개월 동안 개최될 국제행사에서 식음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조직위는 철저하고 공정한 선정과정을 거쳐 운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 아람 순천시관계자에 따르면“먹고 구매하는 모든 것이 또 하나의 정원이 되는 고품격 식음판매시설 운영이다”며“정원문화를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람객의 동선을 고려한 시설배치”를 했다고 한다. 또 그는“식음판매시설 규모의 최소화, 정원박람회 지정 순천대표음식점 연계로 지역상생 추구”등을 가만했다고 말했다.

    그렇다. 맛과 멋을 아는 사람들의 나들이가“2023순천만국게정원박람회”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하고 잠자리가 편안한 곳, 순천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어야 할 때다. 지역민들의 정성이 담긴 따스한 음식문화와 건강문화가 전해지는 박람회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맛을 알고
    멋을 알고
    나들이를 즐기는
    맛, 멋, 나 사람들
    타는 갯벌 가슴으로 안고 있다

    보고픔을 눈에 달고
    그리움을 품에 안은
    정원을 거니는 사람
    야윈 삶을 버물어 저녁상을 차리고 있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빛은
    멀어져간 청춘을 넘겨다보고
    다가오는 피안을 들여다보며
    노을 타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익어가는 총각은 닭요리 노래로
    익어가는 처녀는 부처리 노래로
    지지고 볶는 소리 장단가락이다

    산책길은 미소를 머금고
    정원수로 마음을 전하는 오늘밤
    반짝이는 별무리 푸른빛을 안아
    순천만 한 자락을 펼치고 있다

    파르스름한 별무리반기는
    맛, 멋, 나 사람들
    사랑향기 그윽하다
    (필자의 “맛, 멋, 나 사람들”전문)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2-12-05 09:57 송고 2022-12-05 09:58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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