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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이 어우러진 순천음식/ 김용수
2020-12-08 오전 7:34:23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김용수 편집국장



    “맛과 멋이 어우러진 음식문화는 순천지역이 으뜸이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그렇다. 순천사람들은 맛과 멋을 내는 음식문화를 지니고 있다. 예부터 순천지역은 내륙과 산지, 그리고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지형에 따른 음식문화가 발달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래서일까? 순천은 맛과 멋이 담겨있는 음식문화의 발달지로 손꼽히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명품 먹거리가 풍부한 순천은 맛과 멋이 깃든 음식을 만드는데 어느 한 곳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순천사람들의 정성을 빚어 만든 음식은 더할 나위없는 진미다.
     
    순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장류는 된장, 고추장, 간장 등으로 천연적인 숙성과 발효를 거쳐 만들어진다. 따라서 장류는 엄마의 손맛이나 다름없다. 정성으로 가꾼 콩을 삶아 찧고 빚어서 메주를 만들고, 그 메주를 소금물에 담그는 비법이다. 일정기간을 거친 장류를 건져 메주는 된장이 되고, 우러난 메주 물은 간장이 된다.

    우리나라의 기본음식인“김치”를 담글 때도 엄마의 정성은 이어진다. 배추, 무, 파 등 채소류를 깨끗하게 씻고 소금을 뿌려 간을 맞추기까지 엄마의 손은 쉬지를 않는다. 더욱이 마늘, 생강, 고추 등 양념을 만드는 과정은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로 정성을 쏟아 붓고 있다.

    오늘은 대설이다. 하얀 눈발이 날리면서 많은 눈이 내린다는 겨울날씨답지 않게 포근하다. 남쪽지방에 속한 순천지역이기에 그러는지, 눈도 비도 내리지 않는 찌푸린 하늘이다. 이런 날씨에는 순천의 맛집을 찾아야 한다. 즉, 순천한상과 고수 맛 집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시는 관광자원화를 위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제5회 미식대첩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순천한상11곳과 고수맛집 15곳을 순천최고의 맛집으로 선정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순천미식대첩은 주로 순천식재료를 사용하고 숨어있는 음식고수들이 운영하는 맛집들을 찾는 행사다. 올해 경연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라이브 경연을 대신해 전문가 현장평가와 시민, 관광객 선호도 평가로 선정했다고 한다.

    순천최고의 맛집을 살펴보면 순천한상 맛집 부문은 ▲대상 명궁관, ▲최우수상 남녘들밥상, ▲우수상 수련산방, ▲특별상 참조은시골집과 대원식당이 수상했다. 낙원회관, 만복가든, 순천만 라비스타도원경, 순천만 전라도밥상, 연우당, 형제간이는 입선했다. 

    또 고수맛집 부문은 ▲대상 향토정, ▲최우수상 거목순대국밥, ▲우수상 다락육전, ▲특별상 다락카레 호수공원점과 용팔이가 수상했고, 건봉국밥, 골목식당, 나눌터, 남도순수, 성지농원, 순천갈대장어, 통뼈연가, 풀뿌리순두부순천점, 화돌농장, 해반이 입선했다. 

    시는 2018년부터 순천 최고의 맛집을 선정, 관광자원으로 활용했었다. 이에 따라 한정식, 닭구이, 탕 전골요리, 가정식백반, 예쁘고 아름다운 음식점 등 5개 부문 50개 음식점을 선정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이 맛의 도시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맛은 물론이고 위생과 경영, 친절 등 마인드를 함양해, 더욱 안전하고 아름다운 미식관광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음식점 경영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듭 피력하건데 순천엄마의 손맛은 맛과 멋이 어우러진 일품이 아닐 수 없다. 구수한 고향 내음으로 향토성을 띠는가하면 맛깔스런 멋을 풍기고 있다. 게다가 얼큰하고도 시원한 국물음식은 군침과 함께 오장육부를 편하게 한다.

    그러한 연유에서인지, 월간식당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순천 여행의 힐링지수를 더욱 높여줄 외식문화를 3회에 걸쳐 소개한고 했다. 발길과 눈길이 닿는 곳, 그리고 입이 닿는 곳까지 그 자체로 힐링이 되는 여행지는 단연순천이라고 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33만 평의 광활한 땅에 23개국 80여개의 정원이 만들어져 있다. 이곳은 생태자원인 순천만과 연계해 세계유일의 에코타운으로 연일화제가 되고 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순천의 음식문화와 순천관광지를 연계하고 있다. 순천만 국가정원을 비롯해 낙안읍성 송광사, 선암사 등 명승유적지에 이르기까지 순천음식의 맛과 멋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순천은 잠시 들렀다 지나가는 관광지가 되고 말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인근 여수지역이“머무는 관광지”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여수는 풍부한 해산물과 엑스포를 치렀던 쾌적한 숙박시설의 영향으로“머무는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지금도 늦지 않다. 맛과 멋이 어우러진 순천음식개발과 쾌적하고 편리한 숙박시설의 확충이 뒤따른다면“머무르는 관광지”를 만들 수 있다. 순천에서 즐기고, 먹고, 머무를 수 있도록 관광외식, 숙박간의 다양한 놀이시설 등을 만들어 순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0-12-08 07:33 송고 2020-12-08 07:34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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