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성 기자)

소록도
고흥군은 지난 5일 고흥군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이 소록도 환우들에게 사랑의 목욕봉사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고흥군 여성의용소방대원 17명은 짝수달 첫째 주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한센병동 환우 20여 명을 씻겨드리고 아픔도 보듬어드리는 훈훈한 시간을 갖고 있다.
소록도 봉사는 2007년도 고흥군과 국립소록도병원 간 업무협약 체결 후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여성의용소방대뿐만 아니라 여성자원봉사회, 새마을회봉사회, 대한미용사회 등 4개 단체가 목욕 16회, 이·미용봉사 6회를 매월 실시할 계획이다.
김성자 대장은 “어르신들을 뵈면 내 부모 같은 마음에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소록도 봉사는 꼭 한다”면서 “비록 작은 도움이지만 누군가에 힘이 될 수 있다면 행복한 일이 아니겠냐”고 기뻐했다.
군 관계자는 “60년대 환우들을 맨손으로 치료해준 마리안느‧마가렛 두 수녀님의 헌신적인 사랑이 널리 알려지면서 지역 봉사단체에서도 소록도 환우들에 대한 봉사활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계속해서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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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8 09:5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