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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5·18구속부상자회 순천지회가 민주화운동기념 33주년을 맞아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즈음해 훈훈한 이웃사랑을 펼쳐 지역사회 미담이 되고 있다.

5·18구속부상자회 순천지회에 따르면 10일 순천시 향동사무소에서 20kg들이 백미 20포대를 독거노인과 소외된 이웃 20명에게 추석 성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평소 5·18순천지회를 성원해 주고 있는 순천시의회 이종철 의원도 함께했다.

황은환 순천지회장은 “작은 선물이지만 추석 명절을 맞아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풀고 싶다”고 말했다.

정선순 향동장은 “순천시에서 우리 관내가 어려운 이웃들이 가장 많아 독지가들이나 기부단체들의 도움이 필요했었는데 5·18단체가 협조해 매우 고맙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지회는 지난 5월 순천 조례호수공원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33주년기념행사에서 작은 음악회와 주먹밥 먹기 체험, 사진전시회, 기념품 전달 등을 펼쳐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