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장기간 수의계약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킨 여수지역 청소업무의 개선 방안으로 여수시도시공사와 대행계약을 체결, 내년부터 시행키로 한 가운데 원활한 환경미화원 고용승계 및 장비 이전문제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시는 환경미화원 고용승계와 청소차량 이전이 원활히 이루어질 경우 내년 6월까지 유예기간을 둔다는 방침 아래, 여수지역 청소대행업체 측에 환경미화원 전원 고용승계와 청소차량 이전 등에 대한 협약서를 지난 11월 2일까지 제출토록 요구했다.
또한, 도시공사로의 고용승계를 원만히 추진하기 위해 4개 업체 대표자 등과 상호 협의는 물론, 환경미화원 전원에 대해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협약체결을 누차 촉구하였으나 진남위생공사만 협약서를 제출하고, 나머지 3개 업체는 노사협의를 이유로 계속 지연함으로써 협약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부득이 차질 없는 청소업무 수행을 위해 여수시도시공사가 내년 1월 1일 청소대행 업무에 나설 수 있도록 환경미화원 모집 등 제반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업체들이 청소대행 업무 사업권에 대해 쉽게 포기하지 못해 환경미화원 고용승계 협약체결 등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여수지역 청소대행업체는 여수보건공사(28년)와 여천보건공사(26년), 그린여천환경(15년), 진남위생공사(14년) 등 4개 업체로 수의계약과 장기독점 등 많은 논란을 야기 시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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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6 09:1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