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도그쇼가 24일 순천만정원 도시숲에서 열린다.

이번 순천 FCI 인터내셔널 도그쇼는 FCI(세계애견연맹)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한국애견연맹이 주최하여 FCI와 AKU(아시아 애견연맹)에서 후원하는 행사이다.

전국을 대표하는 600두 가량의 반려견들이 출전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키우는 동물에서 삶의 동반자이자 가족 구성원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도그쇼를 통해 자연과 사람, 반려동물이 함께 호흡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25일 순천만정원 도시숲에서는 반려견을 기르고 있는 순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동물 올림픽이 개최된다.

동물올림픽은 조련사와 레크레이션 전문 MC가 진행을 맡아 반려견들이 드넓은 정원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동물들과 함께 하는 이야기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순천만정원 및 순천시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 참고: 도그쇼에 대한 소개

도그쇼의 정의
 
[도그쇼의 기원과 역사]일반적으로 1859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도그쇼가 열렸다고 알려져 있다. 캐슬온타인이라는 곳에서 60여 마리의 포인터(사냥개 일종)가 모였는데. 사냥개로써의 능력보다는 외모와 체형미가 주요 심사대상으로 여겨졌다.

이것이 최초의 도그쇼 형태! 운송수단이 발달하면서 전국적인 도그쇼로 자리잡게 되었고, 도그쇼 규정의 제정과 관리가 절실해 지면서, 1873년 영국 켄넬클럽(Kennel Club) 창설되었다. 세계 3대 도그쇼 중의 하나인 Cruft Show(크러프트 쇼)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발전해 온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도그쇼는 영국의 뒤를 이어 1874년 시카고에서 최초의 도그쇼가 열렸으며, 이 후 산업혁명과 더불어 국민적인 스포츠로 자리잡게 되고, 영국의 Cruft Show와 함께 세계애견연맹(FCI)이 승인하는 FCI 월드 도그쇼, Westminster Show(웨스트민스터 쇼)가 세계 3대 도그쇼로 불리게 된다.[도그쇼의 목적]애견에게는 각각의 Breed(견종)마다 고유의 Standard(스탠다드:견종 표준)란 것이 있다.

FCI(세계 애견 연맹)는 전세계 각 국의 고유 견종을 공식적으로 승인해 주는 국제 기구이며, 이들 스탠다드를 관리하고 있다.

심사원은 그 스탠다드와 비교하면서 출진한 애견을 심사하는데, 그와 동시에 Type(타입), Soundness(사운드네스:정신적 혹은 육체적인 건강함), Quality(콸러티), Balance(발란스:균형), Condition(컨디션:상태), Character(캐릭터) 등 이들 여섯 가지 포인트에 대해 심사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