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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문화,친환경적인 수목장으로
순천시의회, 이옥기의원 5분발언
2015-09-14 오전 9:56:46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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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본 의원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병권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정원을 품은 행복 도시, 미래를 여는 더 큰 순천’ 건설에 매진하고 계시는 시장님 이하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람은 한 평생 살아가는 동안에 크고 작은 고비 및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중 관혼상제를 인륜지대사라고 하여 매우   중요하게 여겨왔으며 이 중에서도 상례가 으뜸으로 그와 관련한 장례문화가 발달되어 왔습니다.

     본 의원은 오늘 이러한 장례문화와 관련하여 우리시가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장례문화는 많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과거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매장”이 장례의 주를 이뤘으나 오늘날은 “화장”으로, 또 최근에는 “화장”에서 “수목장”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화장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많이 바뀌었고 납골당과 수목장에 고인을 모시는 친환경적인 문화가 선호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시욕에 사로잡힌 일부 계층이 거대 석조물을 사용해 지은 납골묘 등 비싼 호화 분묘시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개인 납골당 등이 즐비해 분묘시설은 점점 산을 뒤덮어 가고 이로 인해 우리의 소중한 국토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전 국토의 60% 이상이 산림으로 이뤄진 산지국가인  스위스는 국토가 좁은데도 불구하고 확대되는 묘지 때문에 목초지와 주거지가 훼손되기 시작하자 1999년에 처음 수목장을 도입하였으며 지금은 독일, 영국, 뉴질랜드 등 유럽의 여러 국가와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에서도 수목장을 설치․운영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일부 사찰에서만 운영되던 수목장이 2004년 9월 김장수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장례식이 수목장으로 치뤄지면서 언론매체를 통하여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서울시는 보건복지부가 2006년 4월 입법예고한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2007년 경기도 파주에 수목장을 조성 운영하여 오고 있습니다.

     2013년 우리나라의 화장률은 76.9%, 수목장은 56개소로써 공설 3개소, 사설 53개소이며, 전남도는 화장률 60.8%, 수목장은 7개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 순천시의 경우는 화장률 61.9%, 화장장 1개소, 납골봉안시설 1개소로 화장률이 전국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수목장은 아직까지 전무한 상태입니다.

     현재 정부의 화장 장려정책의 성공적 추진으로 화장문화는 순조롭게 정착되어가고 있으나 화장 이후의 화장재 처리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마땅한 대책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수목장 입니다. 수목장은 자연 회귀의 고귀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산림보호와 추가적인 장묘 부지가 필요 없기 때문에 국토보존에 기여할 뿐 아니라 화장후 화장재를 처리하는 가장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화장장과 납골당이 있는 순천시는 하루 빨리 화장재를 처리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수목장을 설치하여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수목장은 시신을 화장해 화장재를 나무 밑에 묻는 자연친화적 장묘방식 입니다. 비석이나 인공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 대신 “ 누 구할아버지 나무” 또는 “사랑하는 누 가 여기 고이 잠들다”란 작은 팻말만 남기면 됩니다.

    그러면 산림훼손이 전혀 없고 더욱이 벌초 등 묘지관리를 위한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묘지로 들어차는 폐해는 사라져야 합니다.
    납골묘는 일시적인 대책이었지만 이제는 수목장 즉 자연장 제도로 가야되며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방법, 산속 공중에 뿌리는 방법 등이 있지만 결국엔 수목장이 가장 대중적인 자연장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수목장이 늘어나면 건강한 숲이 많아져 자연 경관도 좋고 산림보호에도 이바지하리라 봅니다.
    더욱이 정원의 도시를 표방하는 순천시는 수목장 조성을 통해 산림을 보호하고 국토를 보전하는 바람직한 장묘 문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조충훈 시장님!“추모공원”이 우리 시민의 장례문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만 이에 더하여 우리시가 친환경 장묘방식의 하나인 수목장 제도를 한발 앞서 도입한다면 국토보존과 환경보호에 크게 일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친환경 자연조성을 위해서라도 시장님께서  수목장 조성에 대해 적극 검토하셔서 우리 시민의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과 편리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바라며 본 의원의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5-09-14 09:50 송고 2015-09-14 09:56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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