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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도 및 실효성 높은 시책 군정 반영 -

고흥군(군수 박병종) 군수 산하 공무원들의 군정시책 연구 열기가 올해 끝자락을 뜨겁게 달구었다.

고흥군은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박병종 군수를 비롯해 신태균 군의회 의장, 군 의원, 실과소장 및 담당급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습동아리 연구발표회를 가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금번 발표회는 그 동안 군청과 읍면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일과 후 틈틈이 연구한 시책들을 전 직원과 함께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해 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에는 총 7개팀, 55명이 참여하여 관광, 홍보, 제도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다각적인 연구를 수행해 한층 높아진 실력을 뽐내며 열띤 각축전을 벌였다.

외부 전문가와 군의원, 실과소장 등 총 9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서면과 발표로 나눠 공정한 심사를 거친 결과, ‘지역발전을 위한 사회단체의 역할’을 연구한 S-zone 팀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우수상에는 ‘고흥 유자 판촉 홍보전략’을 제안한 뚜껑열린차와, ‘고흥 올레길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고흥탐험대가 공동 수상했으며, 이 밖에도, 가온팀의 ‘여수‧순천 국제박람회 내방 관광객 10% 사로잡기’를 비롯해, 우간다 팀의 ‘문화관광 사이트 관광정보 개선방안’, 에너지버스 팀의 ‘SNS를 활용한 고흥홍보전략’, 그리고 늘품 팀의 ‘색다른 체류형 관광기반 조성방안’등 다양한 시책이 제안돼 그 어느 때보다도 현실성 있고 실효성 높은 연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1년간 연구 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해준 학습동아리 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올해 연구는 지역 현안문제를 현실적으로 접근해 다각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려는 노력들이 더욱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 동안 애써 연구한 결과물이 사장되지 않도록 피드백 기능을 강화하고 업무계획에 즉각 반영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도 학습동아리 활동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동반 참석한 신태균 군의회 의장도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이 연구한 결과가 비록 거창한 아이디어는 아닐지라도, 지역 발전과 군민을 위해 노력하고 연구한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고흥군 학습동아리는 2008년 처음 구성돼 지금까지 총 12개팀, 95명이 참여해 20건의 시책을 발굴하여 군정에 접목해 오고 있으며, 우수팀에게는 시상금과 함께 인사가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부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