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0_만흥위생매립장_전경
여수시 만흥동에 위치한 쓰레기 위생매립장이 전력생산과 에너지절약 등으로 기후보호에 ‘앞장’ 서고 있다.
시는 쓰레기가 부패하면서 발행하는 메탄(CH4) 가스를 모아 가스발전기의 연료로 만드는 LFG발전소로 공급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600여만원 이상의 세외수입을 올리고 있다.
메탄(CH4)은 태양의 복사열 방출을 차단하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LFG발전소에서는 46만7,262㎥의 메탄을 소비해 연간 30년생 소나무 14억 그루를 심는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노후송풍기를 고효율 전자식송풍기로 교체해 매립장의 전기사용량을 900㎿h(메가와트)에서 700㎿h 미만으로 20%이상 감축했으며, 이에 따라 2천5백만원 상당의 시 예산을 매년 절감하게 됐다. 또 태양광과 풍력을 활용한 자가발전 하이브리드 가로등도 에너지 절감에 한 몫 하고 있다.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교육도 인기다.
매립시설과 발전시설 견학과 쓰레기 배출요령 등을 체험은 물론 소규모로 조성된 태양광과 풍력발전 시설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상정보장치에서는 일사량, 풍향, 강우량 등 기본적인 기상정보를 파악해 위생매립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위생매립장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시설로 시민들에게 혐오시설 이미지가 강한 것이 사실이다.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만들면서 기후보호국제시범도시로서 기후보호를 적극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시설 개선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대용량 150㎾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등 신 재생에너지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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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1 10:1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