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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급(轍鮒之急)”과 권분(勸分) 펼치는 순천/ 김용수
2020-03-24 오전 6:01:34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김용수   편집국장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구촌이 발칵 뒤집어지고 몸살을 앓고 있는 시점에서 허 석 순천시장의 “철부지급”과 권분시책은 매우 잘한 시정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강구책이 아닐까 싶다.

    예부터‘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주고,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준다.’는 속설이 있다. 사람의 순수한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고마움일 것이다. 어쩌면 상대와 주변 사람들까지도 배려하는 마음은 심히 어려운 일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극도로 발달된 산업사회의 이기심 속에서 상대와 주변사람을 배려한다는 것은 극히 힘들기 때문이다.

    어학사전에서의 철부지급의 뜻은 수레바퀴자국 괸 물에 있는 붕어의 급함이라는 뜻으로, 매우 위급한 처지에 있거나 몹시 고단하고 옹색함을 이르는 말이다. 또 권분은 흉년 등 어려움에 처한 백성들에게 부자들의 곡식나누기다. 즉, 절박한 상황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예산과 절차상 문제로 지원이 늦어지면 서민들은 죽어간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는 긴급을 요하는 감염 병이다. 이에 따른 행정절차와 예산을 따져서는 아니 된다. 철부지급과 권분의 판단력으로 행정력을 펼치는 것이 옳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격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사태가 악화 된 후에는 엄청난 피해가 뒤따르며 수습조차 어렵다.

    잠시, ‘순천형 긴급생활안정지원비’를 살펴보자. 코로나19 사태후의 실직 등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을 위해 마련된 지원비다. 
     
    시는 이 지원비를 지난 9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지원대상은 이번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영업부진, 휴폐업, 실직 등 위기에 처한 가구로 지난 2월 28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순천시 거주자가 해당된다.

    선정기준은 2020년 중위소득 50%이하 가구로, 재산 1억1천8백 만 원이하, 금융‧현금 1천만 원 이하 가구다. 재산 중 자동차는 일반재산으로 적용하며, 주택청약저축과 보장성보험은 금융재산에서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는 시점까지로 하고, 선정기준은 코로나19 사태 회복 시까지 한시 적용된다. 신청은 신분증을 소지한 대상자 또는 관계인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 확정은 신청서류 확인일로 부터 8일에서 10일 정도 소요되며, 지원액은 1인 가구 20만원, 2인 가구 30만원, 3인 가구 40만원, 4인 가구 이상은 50만원 상당의 순천사랑상품권을 총2회 이내 지원된다.
     
    단, 국민기초생활보장 및 긴급복지지원 등 다른 법률에 따라 지원을 받는 경우에는 지원대상자에서 제외된다.
     
    최근 접수된 사례를 살펴보면 택시운전 기사로 소득이 줄어든 경우, 식당에 손님이 없어 일을 그만둔 경우 외에도, 대리운전 기사, 주일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개척교회 목사, 영세식당 운영자 등이 신청해 지원이 결정됐다.
     
    김미자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순천형 긴급생활안정지원비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긴급한 조치이다”며 “시에서도 홍보를 하고 있지만,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이웃사랑의 마음이 필요한 때다”고 전했다.

    특히 허 시장은 “순천형 긴급생활안정지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철부지급이라는 자신의 뜻을 시의회에 긴급타전하면서 서정진의장과도 긴밀한 협조를 구했다고 한다. 이런 행보는 순천시의 수장으로써 시와 시민을 위한 참모습으로 비쳐지고 있다.

    게다가 허 시장은 직원건강을 비롯해 권분운동, 지역상생, 물품지원, 적극집행 등으로 코로나19를 적극 대응키로 했다. 또 확산방지대응책은 상생과 나눔을 통한 솔선수범의 실천이 뒤따라야 만이 실효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실지로 조례동 상가지역과 관광지역은 코로나19로 인해 엄청난 피해가 뒤따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신도심인 조례동에서 나타남에 따라서 그곳주변을 비롯해 순천전역은 비상이 걸렸었다. 공포감과 두려움으로 하루하루가 고욕이었다. 지금도 코로나19의 감염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지만 시의 재빠른 방역체계로 제2의 확진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물론 코로나19사태는 국내를 넘어 지구촌을 휩쓸고 있다. 그러나 이런 악재 속에서 더욱 견디기 힘든 사람들은 서민층이 아닐까 싶다. 그들은 기초생활까지도 흔들리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현실에서 생활안정이 필요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순천시 사회복지과 김 과장과 직원들의 업무처리는 신속했으며, 진정성이 있었다. 더욱이 김 과장은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자신의 일처럼 처리해 주는가 하면 상대를 격려하고 배려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밀려오는 업무에도 짜증을 내지 않는 사회복지과 직원들에게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필자역시 지면을 통해 감사함을 전해본다.

    아무튼 철부지급과 권분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허 시장의 지혜가 돋보인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시민들에게는 한바가지 마중물이 아닐까 싶다. 제아무리 긴 터널이라도 끝이 있듯 코로나19도 곧 막을 내리리라 생각되어 진다.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꽃을 피고 있다. 힘을 내자.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0-03-24 06:00 송고 2020-03-24 06:01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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