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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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이 민간주도의 깨끗한 마을 가꾸기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 홀씨 입양사업이 관내 사회단체의 뜨거운 참여 열기에 힘입어 지역 곳곳으로 퍼져나갈 전망이다.
행복 홀씨 사업이란 공원, 지역 명소 등 일정 구간을 주민단체에 입양해 자율적으로 청소하고 가꿈으로써 행복을 민들레 홀씨처럼 세상에 퍼트려 나간다는 취지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고흥 환경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는 푸른고흥21협의회를 비롯한 읍·면 사회단체 등 67개 단체, 1,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총 13만㎡의 부지를 입양해 매월 1회 이상 환경정화활동 및 꽃 가꾸기를 진행하는 등 깨끗한 마을 가꾸기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첫 주자로 나선 “푸른고흥21협의회”는 지난달 17일 해창만 한 평 정원에서 송엽국, 숙근가자니아 등의 다년생 초화류 약 2,600본을 식재하는 꽃 가꾸기 활동을 전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푸른고흥21협의회(회장 홍성안)는 “매월 1회 정기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는 게 생각해보면 작은 실천일 수 있지만, 이 작은 실천이 꾸준히 전개된다면 깨끗한 고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행복 홀씨 입양사업이 참고흥 새마을정신 운동과 연계해 실시되고 있어 사업의 효과가 배가 될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 회복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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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7 11: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