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편집국장
코스모스와 국화가 만발했다. 나들이를 준비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볍기만 하다. 언제나 웃음 띤 얼굴과 상냥한 말씨로 손님맞이를 하고있는 용당 하나로마트! 그곳은 날마다 붐비는 일상이다. 어쩌면 현대판 핵가족 정서와 다른 옛날식 대가족 정서가 흐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초현대식 시설로 손님들의 취향에 따른 건물로 지어졌다. 하지만 운영 면에서는 전통시장의 인정이 듬뿍 담겨있다. 아마도 전통시장의 온정에다 마트의 현대시설이 접목된 하나로마트가 아닐까 싶다.
순천 용당 하나로마트 이용객이 붐비는 원인을 알아볼까 싶다. 대형상가의 상혼을 배제한 상도덕을 지키는 운영이랄까? 아니면 전통시장의 정서를 담아서일까? 아무렇게나 생각해도 좋다. 손님을 맞이하는 직원들의 표정은 밝기만 하다. 그들은 손님을 맞이할 때마다 “자신의 가족이다”를 잊지 않고 친절하게 맞이하고 있다.
순천광양축협 용당 하나로마트가 성장하기까지는 이성기 조합장의 지혜력과 조합원들의 단결력이 뒤따랐다. 그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했었다. 오직 조합원과 조합을 위한 사업에 몰두했었다. 특히 이성기 조합장은 순천광양축협 종합청사와 하나로마트를 개점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었다. 토지매입자금은 물론 건축물과 하나로마트의 입점까지의 일정은 숨 막히는 시간이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 결과 지난 2021년 7월 용당 하나로마트(종합청사)가 신규로 개점됐었다. 조합원과 직원들은 환호의 목소리를 높였으며, 주민들까지도 반가움을 표출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낙후됐었던 용당지역에 대형상가가 들어서고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현재, 용당 하나로마트는 대지면적 8,217㎡, 건축면적 5,973㎡ 규모로 월매출 25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본점 신용사업부 예수금 1천억 원, 대출금 2천억 원을 달성했다. 따라서 지역의 금융 및 소매 유통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008년에 준공된 경축순환자원화센터는 친환경 농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가축분뇨를 자원화해서 친환경 농업을 촉진한다는 것은 경종 농가에 고품질 퇴비와 액비를 제공하는데 큰 공을 아닐 수 없다.
이성기 조합장! 그는 참 일꾼이다. 황금영 조합장의 뒤를 이어 순천광양축협의 오늘을 펼치게 했다. 지난 22년과 23년의 수상 내력을 살펴보면, 상호금융대출금 6천억 원 달성탑 수상, 상호금융예수금 7천억 원 달성탑 수상, 하나로마트 200억 원 매출 달성탑 수상, 가축분뇨퇴비 품평회 대상 수상 등이 있다.
또 올해는 전국의 농축협을 대상으로 금융사업 실적, 재무관리, 고객관리, 자산 건전성,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그 결과 상호금융예수금 8천억 원 달성탑 수상, 가축분뇨퇴비 품평회 대상 수상, 하나로마트 300억 원 매출 달성탑 수상, NH농협 카드연도 대상 수상, 농축협 윤리경영 대상 수상, 상호금융대상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조합원 수는 1,115명이며, 직원 수는 206명이다. 예수금은 8,400억 원, 대출금 6,700억 원으로 상호금융자산 1조 5,000억 원이다. 총자산은 9,700억 원으로 조만간 1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신용사업부서는 10개의 본지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반 사업부는 대표적으로 용당 하나로마트, 육가공공장, 순천만 명품관, 가축 시장 등이 있다. 더욱이 지난 2021년 개점한 용당 하나로마트는 연매출 300억 원을 목표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반 경제사업부서에는 공동방제단을 운영해 럼피스킨이나 조류독감,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차단 방역을 하고 있다. 쇠고기 이력제사업으로 한우의 양수 양도가 법적 제도하에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의 애경사가 발생하거나 가축분뇨처리가 힘든 조합원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한우 도우미(헬퍼)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용당동에 거주한다는 김 모씨는 “용당 하나로마트 직원들의 상냥한 말씨와 언행으로 친절감을 느낀다”며 “자신의 가족은 모든 생활용품을 이곳에서 구입한다”고 했다.
서면에 살고있는 이 모씨도 “친구를 따라서 용당 하나로마트를 들렸는 데, 직원들의 친절함이 마음에 와닿았다”며 “거리가 멀어도 용당 하나로마트를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신도심에 살고있는 직장인 정 씨는“날로 번창하는 순천광양축협에 찬사를 보낸다”며 “용당동 종합청사가 생기면서 직원과 조합원들의 사기가 높아지고, 주민들까지도 생활의 질이 향상됐다”고 했다.
이처럼 순천 용당 하나로마트와 순천광양축협 종합청사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역주민과 조합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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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4 08:13 송고
2024-10-14 08:14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