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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의원, “넘치는 야구에너지를 부산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삼아야”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제2구단 유치와 신(新) 야구장 건설 토론회 개최

2013-12-23 오후 10:03:03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전문가, 시민 등 참가 열띤 토론 벌여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박민식 의원(부산북, 강서갑)이 부산시민들의 숙원인 부산 제2구단 창단과 신(新)구장 건설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20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박민식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 토론회에는 차진구 부산경실련 사무처장, 김종백 동의대 교수,  최효석 부산MBC 해설위원, 김정환 롯데팬클럽연합회장 등이 차례로 나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예정된 시간을 넘겨 약 두 시간여 동안 이어진 토론회에는 150여명의 시민과 야구팬들이 자리해 제2구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증명해 보였다.


    사회자인 박민식 의원은 인사말에서 ������지난 30년 간 부산에서 이루어진 야구문화에 대한 논의를 점검하고 시민들의 바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차진구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롯데구단의 안일하고 무성의한 구단운영과 팬서비스가 한계에 달해 지난 시즌 관중 수 44% 감소라는 참담한 결과를 가져 왔다������며 ������두 구단이 경쟁함으로써 야구팬들의 갈증 해소와 서비스가 향상되며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차 사무처장은 시민들의 요구와 성원을 한 데 모을 수 있는 추진위원회의 구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정환 롯데팬클럽연합회장은 “제2구단의 운영을 희망하는 기업의 적극적인 의사표현과 수익창출이 가능한 정책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부산시는 진정 시민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잘 헤아려 보고 가능한 행정지원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김종백 동의대 교수는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구단의 올 시즌 관중 감소는 롯데의 부산 독점과 그동안 쌓인 팬 홀대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부정적 태도가 반영된 것������으로 진단하고 부산의 야구 열기가 두 팀을 수용하고도 남음이 있는 만큼 KBO의 지원과 부산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 그리고 롯데구단의 통큰 양보를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슈가 된 돔구장 건설에 관한 논의에서는 사직야구장의 노후화에 따른 서비스 저하를 들어 북항재개발지, 에코델타시티 등에 새로이 건설하거나 기존의 구덕야구장을 리모델링하자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돔구장으로 건설할 경우 연중 문화행사와 관광이 가능한 복합형 구장으로 건설하자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반면에 돔구장은 막대한 건설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을 들어 반대한다는 의견과 두세 개의 일반형 야구장으로 건설해 야구 저변을 확대하자는 방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토론 말미에 발언기회를 얻은 한 시민은 ������모든 것을 경제논리로만 볼 것이 아니라 문화, 복지의 시각으로 보았으면 좋겠다������며 ������여건이 성숙되길 기다리기보다는 지금부터라도 부산시가 야구를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주문했다.


    한 여성참석자는 ������학교스포츠와 사회인야구가 살아나야 부산의 프로야구의 미래가 보장된다������며 ������구단과 구장 신설에 드는 막대한 돈을 야구 저변 확대에 쏟아 달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박민식 의원이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부산시민이 가장 좋아하는 구단이 롯데이긴 하지만 그 이유의 54%가 지역연고 때문이지 스폰서 기업인 롯데가 좋아서라는 대답은 0.9%에 불과했다는 점을 상기하고 싶다������며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부산의 넘치는 야구에너지를 부산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마무리함으로써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3-12-22 00:03 송고 2013-12-23 22:03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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