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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여수시협의회(회장 심장섭)는 1월27일(월) 오전10시 죽림휴먼시아 2단지 경로당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을 초청, 만두를 함께 빚으며 고향의 정취와 명절의 추억을 함께 나누었다.
‘2014 설맞이 고향 만두 빚기’ 행사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민족의 최대 명절인 구정을 앞두고 가족을 두고 온 고향을 그리워하는 북한이탈주민(새터민)들을 위로하며 명절의 기쁨을 함께 누리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민주평통 회원들과 새터민들은 2시간 동안 한 자리에 둘러앉아 만두를 빚으며 오손도손 대화꽃을 피웠다.
이날 행사를 이끈 조래심 여성분과위원장은 “오늘 마련한 조촐한 자리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이를 ‘정’이라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즐거운 명절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새터민을 대표해 이금주씨가 “지금 이곳에 180여명이 살고 있다. 손가락도 길고 짧은 게 있듯이 우리의 살아가는 모습도 각각 다른 것 같다. 그러나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모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씨는 섬복지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심장섭 여수시협의회 회장은 “우리 평통에서는 명절 때마다 여러분들과 함께 식사하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왔다”고 말하고 “여러분들이 이곳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며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환영했다.
민주평통 여수시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심 회장은 새터민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매우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9일 추석 명절에 이어 이번 27일 구정행사도 새터민들에게 전달할 선물을 손수 준비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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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9 10: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