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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청정 지역인 순천시 조계산 일대에 본격적으로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
특히 조계산에서 채취되는 고로쇠 수액은 자연적으로 조성된 왕고로쇠나무로 다른 고로쇠에 비하여 당도가 높아 해마다 많은 단골손님들이 찾아오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 1월 10일 고로쇠 수액 채취 농가를 대상으로 수액 채취요령 및 준수사항 교육을 실시했다.
수액 채취는 지난 1월 20일부터 시작하여 2월부터 본격적인 채취에 들어가 3월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로부터 고로쇠나무는 뼈에 이롭다는 뜻으로 ‘골리수(骨利樹)’라고도 부른다. 고로쇠수액은 골다공증 예방뿐 아니라, 혈압강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웰빙식품이다.
특히 비만, 피부미용, 위장병, 숙취해소 등에도 효과가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가 높다.
순천시는 승주, 주암, 송광, 서면 등 100여 농가에 조계산, 계족산, 모후산 등 300ha의 고로쇠나무 17,000그루에서 500,000ℓ의 수액을 채취하도록 허가했으며, 지난해 450,000ℓ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13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봄철 산촌주민들의 짭짤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
한편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려면 3년에 한번 채취허가를 얻어야 하고, 허가 없이 수액을 채취할 경우 국유림에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공·사유림에서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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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1 09: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