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3_08.59.02
순천여중 1학년에 재학 중인 서유리(14살)양이 할머니간병을 지극정성으로 하고 있어 병동 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전남순천의료원 신관 209호실에 입원중인 할머니 김정금(69세)씨가 직장암으로 입원, 사경을 헤매고 있다. 이 병실에서 어리기만 한 서유리 양은 할머니 곁을 떠나지 않고 지극정성으로 간병을 하고 있어 병실에 입원중인 환자보호자 및 환우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서유리 학생은 어릴 때부터 엄마가 없는 환경에서 할머니 품에서 자란 탓인지, 유난히도 할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했다. 특히 장애가 있는 아버지를 대신하여 집안 살림까지 맡아서 하는 등 어려운 가정환경을 잘 이겨내고 있는 가장이나 다름없다.
현재 입원 중에 있는 할머니는 “자신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 상태에서도 어린 손녀를 두고 눈을 감을 수 없다”며 “매일 의식이 돌아올 때마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했다.
또 서유리 학생을 1년간 지도한 김은영 선생님은 “우리 서유리 양은 학교 수업 및 방과 후 수업 등에 매우 성실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남을 위한 희생정신이 뛰어난 학생”이다고 서유리 양을 칭찬했다.
특히 서유리 학생의 효심을 제보한 간병사는 “그동안 십여 년 동안 간병 일을 하고 있지만 이처럼 지극정성인 학생이 안타까워 제보를 하게 되었다”며 “할머니의 건강이 더 좋아졌으면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게다가 임원재 순천여중학교 교장선생님은 “그동안 서유리 양의 성실함과 효심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며 개학 후 전교 학생들의 모범사례로 격려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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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4 08: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