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전경
새해 담뱃값이 크게 인상된 가운데 이를 계기로 시민들의 금연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
여수시(시장 주철현) 보건소는 올해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들을 돕기 위한 특수 시책을 전개하는 등 시민들에게 금연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시보건소는 새해부터 금연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해 금연상담서비스, 금연보조제 등 금연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범정부 금연종합대책을 수립함에 따라 새해부터 담뱃값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대폭 인상한 바 있다.
이러한 여파로 현재 시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해 금연을 상담하는 시민들은 하루 평균 120여명에 달하는 등 말 그대로 ‘금연 열풍’이 일고 있다.
지난해 대비 3~4배 늘어난 수치로 금연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새롭게 달라진 금연 정책도 이 같은 금연 열풍을 부추기는데 한몫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00㎡ 이상 음식점에 대해서만 금연구역을 지정하고 흡연석 설치가 가능했으나, 올해부턴 면적(크기)과 상관없이 모든 음식점이 금연구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비흡연자들을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보건소에서는 금연을 위해 금연 클리닉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까지 금연클리닉을 운영키로 했다.
평일 보건소를 찾기 힘든 직장인들을 배려하고 이용자 중심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이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금연정책과 금연에 대한 행정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건강을 위해하는 흡연의 폐해를 널리 알려 나가겠다”면서 “금연 실천을 통한 시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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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9 09: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