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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군수 박병종)과 국립소록도병원(원장 박형철)에서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소록도병원 자원봉사회관에서 입교생 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봄학기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하였다.

자원봉사학교는 매년 봄･가을학기로 2회 운영되며, 이 외에도 고흥군 자원봉사 단체가 참여하여 소록도병원내 환우들을 위한 목욕봉사, 이･미용봉사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봄학기 교육은 소록도병원 정영숙 사무관의 자원봉사 활동 중 응급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심근경색 바로알기”를 시작으로 소천 김재선 시인의 “세상을 바꾸는 자원봉사의 힘”을 주제로 한 특강과 고흥군청 송용환 주민지원담당의 “자원봉사의 이해”에 대한 이론교육 후 원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소록도 자원봉사학교는 국립소록도병원과 2007년 11월 처음 협약을 체결 운영하여 오다가 기간 만료에 따라 지난 4월 재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자원봉사자 양성을 위한 요람으로 다시 출발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한편, 고흥군에서는 2003년 자원봉사센터를 개소하여 센터에 등록된 39개 단체와 자원봉사자 8,269명에 대한 자원봉사 활성화와 효율적 운영을 위한 연계를 통해 밝고 따뜻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